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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랗게 물드는 은행 나무는
도심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좋은데요.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악취나는 은행 때문에
지자체마다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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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가지와 잎이 풍성한데다
도심 공기 정화 효과까지 뛰어나서
가로수로 적당한 유실수입니다.

하지만 매년 가을이면
암나무에서 떨어진 은행 때문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됩니다.

INT- 이시온 / 사하구 감천동
바람이 부니까 떨어지고 하는데 아깝죠.
어른들은 옛날 생각하니까
쓸 수 있으면 주워서 쓰면되는데...
요즘엔 생활여건이 좋아서 그런지 줍는 사람도 없어요

바닥에 우수수 떨어진 은행을 피해
조심조심, 걷기조차 힘듭니다.

자칫 사람들의 발에 채이고
뭉개지면 악취까지 풍기다 보니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곽혜순 / 사하구 감천동
다니면 냄새도 나고 미끄럽고 다니면 불편하고 그렇습니다.
안좋아요.

바람이 부는 날이면
떨어진 은행들로
도시 미관마저 해치고 있습니다.

INT- 이선국 / 사하구 감천동
여기뿐만 아니라 쭉 내려가다보면 몇군데 있는데
이렇게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바람불때마다 떨어지는까 냄새가 엄청납니다.
보면 구청에서 바람불면 열매 떨어지니 처리하면 되는데
처리를 안하잖아요? 보시다시피 전부 밟아서 냄새가 엄청나요

부산에 있는 가로수 은행나무만
3만4천 그루가 넘습니다.

시내 가로수 10그루 중 2그루가
은행나무인 셈입니다.

지자체 허락없이 나무에서 은행을 따면
법적인 처벌을 받기 때문에
가을이면 은행 악취와 관련한 민원이 늘고 있습니다.

INT- 지자체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구청 뿐만 아니라 어디 구청에서도 은행 열매 때문에..
제가 사는 동네도 그렇고 (민원이 많습니다. )

이에 부산시가
구군별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하고
자연낙과 되기전 집중 채취에 들어갔습니다.

INT- 부산시 산림녹지과 관계자
저희가 중금속 검사 같은 경우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
사 확인 뒤 (경로당 등에) 기증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5일까지 수확한 열매는
식용에 적합 판정을 받은 수확물에 한해
복지기관 등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시는 앞으로 암나무를 수나무로 바꿔 심을 계획이지만
당장 모두를 바꿔 심기 힘든 상황.

악취나는 은행 제거 전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 tv 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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