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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시가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해 중요한 역사문화자산들이 소실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추진합니다. 지난달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했고 이달 중에는 이와 관련한 대구시 건축심의기준도 개정해 고시할 예정입니다. 우성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상화 시인의 백부이면서 일제강점기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계몽운동을 이끌었던 소남 이일우 선생의 고택. 일제강점기 민족자본으로 건립한 최초의 백화점으로 예술인들의 쉼터와 교류공간이었고, 미국식 빌딩개념을 도입하는 등 당시 시대상황을 반영한 건축물인 무영당. 그리고 6.25한국전쟁 당시 피란문인들의 구심점이었고 노벨문학상 본심 후보에 두 번 올랐던 구상 시인이 즐겨 찾던 고급 술집 대지바.

민간에 의한 재개발과 재건축 바람을 타고 대구 구도심에 밀집해 있던 많은 역사문화자산들이 흔적 없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구시가 결국 매입에 성공해 보존한 문화유산들입니다.


강연근/대구시 도시재생과장
"대구의 원도심에는 우리나라 근대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던 시기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심 상업지역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일어나며 우리 시의 중요한 역사문화자산이 소실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문화자산 보존정책과 제도상으로는 민간개발에 의한 문화자산의 소실을 방지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 이에 대구시는 역사문화자산 보존과 관리를 위한 정책을 새롭게 전환해 추진합니다. 먼저 중요한 역사문화자산이 대책없이 철거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계획단계에서 대상지 내 역사문화자산의 보전과 활용계획을 제출하도록 관련 조례를 지난달 개정해 공포했습니다. 이달중에는 대구시 건축위원회 심의기준도 개정해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기부채납 등 보존방안을 제출해 건축심의에서 조정 결정하도록 고시할 예정입니다.


강연근/대구시 도시재생과장
"또한 중요 역사문화자산을 전수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인허가 부서와 민간사업자가 쉽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구 3D지도 포털에 등록하는 작업을 상반기 중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와 관리를 추진하는 사업은 작년 5월부터 문화재청이 발주해 5년 동안 1970년 이전 비지정 건조물 위주로 진행됩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매입한 무영당과 대지바를 시민들의 공간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도 소실 위기에 처한 중요 근대건축물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며,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제도 마련과 민관협력 대응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B tv 뉴스 우성문입니다.


< 우성문 기자 / wsm@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 2021/03/05 13: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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