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전주의 한 사립학교법인이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받고
교직원을 허위 등록해 인건비를 가로채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학교 건물 일부는 설립자의 사적인 공간으로까지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주의 한 사학법인이
학교 내 여러 시설공사 예산을 부풀려 집행을 한 뒤
거래업체들로부터 그 차액을 돌려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속됐는데
밝혀진 금액만 20억 5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현장녹음:송용섭/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
"조성된 비자금은 설립자 일가의 카드대금, 보험료, 건강식품 구입, 의복 구입, 골프비용 등으로 집행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법인은 또 이면계약서를 이용해
소유 빌딩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 등도 횡령하고

학교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한 뒤
여기서 발생한 수익 1억2천만 원도 편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허위로 교직원을 등록해 인건비까지도 가로챘습니다.



현장녹음:송용섭/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
"친·인척 등을 허위 교직원으로 등재해 인건비를 부정편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도 발견됐습니다."



학교 건물 중 일부는
법인 설립자의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했는데
학교 회계를 받아 리모델링까지 했습니다.



지금 이곳은 설립자가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던 장소입니다.



샤워시설과 변기까지 갖춰진
학교 관계자들까지도 모르는 비밀의 방이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 사실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교육자로서 송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현장녹음:학교 관계자
"먼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관리자 입장에서.



그런 내용들을 잘 모르겠어요. 이제서야 감사 받고 나서 받으면서 하나씩 하나씩 불거져 나오면서부터"



전북교육청의 특정감사는
이 사학법인에서 근무하던 한 기간제 교사가
설립자의 갑질을 민원으로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현장녹음:송용섭/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
"설립자가 매일 학교에 출근해서 교사의 교육활동을 방해하고 폭언이나 횡포를 일삼고 있다는(민원을 제기를 해서)"



관련해 사학법인 측은
모든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도교육청은
법인 설립자와 이사장을 형사 고발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학교법인의 해산까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원기입니다.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