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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장동원기자]


[앵커멘트]

송전탑 건설을 반대해온 천안 직산읍 주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한전이 공사를 시작하려 하자
중장비 진입을 막은 건데요.
주민들은 협의 없이 진행되는 공사라며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직산읍 한적한 논에
아침부터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들이닥쳤습니다.

그 앞은 30여 명의 주민들이 가로 막았습니다.

주민들이 반대해온 송전탑 설치를 한전이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정규학/직산 송전탑 지상화반대대책위원장
"저희들은 저희들의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서 나와 있는 것입니다.
끝까지 저희들의 의견이 반영 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한전은 송전탑이 세워질 논을 갈아엎고
복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주민들은 하루 전날부터 트럭터와 경운기로 진입로를 막았고
당일 아침에는 몸으로 공사를 저지했습니다.

이종희/토지주
"나 혼자 우리 아들 먹여 살려야 하는데, 나는 죽어도 이걸 못해요.
지중화를 해달라는 거예요."

주민대책위는
한전이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했던 절차에는 문제가 있다며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했습니다.

주민 몰래 설명회를 진행했고,
마을 이장들과 짜고 주민동의를 얻어냈다는 것입니다.

이상권/토지주
"2017년 7월에 저희 집에 공문이 날라왔어요.
감정평가한다고.
2017년 6월 산자부 승인받고 나서 보냈어요.
전혀 소유주도 몰랐어요."

공사 중지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는
공사를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지만

한전은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전 관계자
"저희도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을 해서
법원에서 결정이 됐기 때문에 공사를 하고 있거든요.
지금 상태에서는 법적으로 해도 되는 상황이에요."

한전은 천안 북부지역 전기가 부족해
10월까지는 공사를 마쳐야 한다며
주민과의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전은 직산읍에 12개의 송전탑 건설을 추진온 가운데
이미 4개 송전탑이 설치됐습니다.

티브로드뉴스 장동원입니다.


(촬영 : 최성준기자)

(방송일 : 2019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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