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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통폐합으로
사라지는 학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 시대에 매년 느는 추세라고 하는데
부작용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어서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천시 설성면에 있는 한 초등학교.
지난 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마을의 자랑거리지만
몇 년 전부터 인근 학교와
통폐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설성면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전교생이 30명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은 단 3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하식 / 이천시의회 의원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잖아요.
그런데 인구 유입이 안 되다보니까
자꾸 여기서 (학생들이) 떠나는거죠.
그 전에는 (전교생이) 한 60여 명 이렇게 되다가
지금은 아마 제가 통계로 보니까 35명이더라고요.
올해 입학생 역시 3명이고..."

이 같은 현상은 농촌 지역인 이천 남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천 시내 전교생 10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9곳.

대부분 남부 지역인
장호원읍과 설성면, 율면 일대에 몰려있습니다.

이중 전교생이 30명대인
설성초등학교와 율면초등학교가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화녹취] 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 (음성변조)
"(학교를) 통폐합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자연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해서
10명 이하로 남게 된다면
솔직히 유지하기가 좀 힘들어지겠죠."

[스탠드업] 이재호 (jhsocio@sk.com)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 학교 통폐합 문제는
매우 조심스러운 이야기입니다.
학교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지역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0여 년 전 초등학교가 폐교된
이천시 율면의 한 농촌 마을.

초등학교가 사라진 후 이 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아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학교를 찾아
타지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마을은 초등학교 폐교와 동시에
침체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수/ 이천시 율면 새마을협의회 회장
"고령화가 되고 있는 상태에서
학교 폐교되고 나서
(인구가) 더 줄고 있는 상태죠.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농사도 짓고
뭐 다른 것도 하고 해야하는데
학교가 없으니
들어오려고 해도 들어올 수가 없는거죠."

다른 농촌 지역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인구가 적은 농촌이나 구도심에서는
마을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학교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스탠드업] 이재호 (jhsocio@sk.com)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생각하면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통폐합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마을에서 학교가 갖는 중요성,
그리고 경제 논리로만 생각할 수 없는
교육의 특성을 감안할 때
학교 통폐합 결정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은 없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학생 수가 적은 학교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학군과 관계 없이 입학과 전학을 허용해
학생 수 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왕준 / 경인교대 교수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교육 과정,
도심 학교와는 다른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도심에서 소규모 학교로 이동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작은 학교들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늦어진다면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는
폐교 문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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