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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하나 둘 놓인 인형뽑기 기계
다들 본 적 있으실텐데요.

최근에는 아예 인형뽑기 기계만을 모아둔
매장들이 번화가를 중심으로 우후죽순 늘고 있습니다.

젊은층들이 이곳을 주로 찾는데,
사행성같은 문제는 없는 걸까요?

김효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원시 번화가에 있는 인형뽑기방입니다.

10개가 넘는 뽑기 기계들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학생부터 직장인,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까지
많은 이들이 뽑기방을 찾습니다.

-인터뷰) 김동호 / 안양시 동안구
"계속 아쉬움이 남아서 하다보니까 많이도 뽑고,
일주일에 3만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소망 / 수원시 권선구
"돈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데이트 중 하나니까
그냥 지나다가 보면 인형 뽑고 (합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형뽑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올해 7월 이후 수원시내에 50개가 넘는
인형뽑기방이 생겨났습니다.

우후죽순 늘고 있는 인형뽑기방.

기계 안에는 각종 인형들은 물론 값 비싼 신발과
청소기까지 준비되어 있는데 모두 불법입니다.

현재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상
사행성 방지를 위해 5000원 미만의 물품만
두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인형뽑기방은 '청소년 게임제공업'으로 분류돼
밤 10시 이후엔 청소년 출입이 제한됩니다.

그러나 안내판을 눈 여겨 보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뿐더러,
아예 안내가 가려진 곳도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학생들마저 불법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
니다.

-인터뷰) 류재복 / 수원시 소재 고등학생
"그게 10시까지인지 전혀 몰랐네요. 그냥 아무 생각 없

인형뽑기방이니까 들어가고..."

그렇다면 이런 불법이 버젓이 이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속권한을 갖고 있는 지자체는 부족한 인력 때문이라고 답합
니다.

-전화인터뷰) 수원시 담당자 (음성변조)
"담당자가 한 명이다 보니 그걸 전부 맡기는 힘든 것도 있
기는 한데... 단속은 전수조사를 1년에 한 번씩 하는데
문제 발생 시 담당자가 경찰과 협조를 하는 식으로 (이뤄집
니다.)"

시에서는 현재 담당하는 공무원이 각 구별로 한 명 뿐입니다.

인형뽑기방이 불법 운영으로
단속된 경우는 올해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일선 지자체가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우리 청소년들이 사행성 게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효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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