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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산시내 몇몇 교회 앞에 만들어진
공휴일 주차허용구역에 대해 보도해 드린 바 있죠.

교회 주차장이 부족하다보니 주변 주택가에 불법 주차하는 경
우가 많아 도로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준 건데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왜 특정 교회만 편의를 봐주냐며 불만
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문제를 갈등 없이 해결한 지역 사례가 있어
취재했습니다. 어떤 방법이었을까요?

권예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주말만 되면 오산의 한 교회 주변은
교인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주차장을 완전히 채우고도 부족한 자리.

인근 불법 주차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해결책으로 오산시와 오산경찰서는
교회 앞 도로 1개 차선을 공휴일 주차허용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형평성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김○○ / 오산시 내삼미동(음성변조)]
"일요일만 되면 거기 주차된 차들 때문에 되게 북적북적해요.
거기 돌아다니기가.
시민들 이용하는 주차장도 아니고 교회 이용하라고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호평을 받고 있는 도내 지자체가 있습니다.

바로 고양시입니다.

[권예솔/yespien@sk.com]
"이곳은 고양시 송포동의 한 교회인데요.
이 교회는 지난해 인근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장을 서로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없는 평일에는 시민들이 교회 주차장을 사용하고
대신 주말에는 교인들에게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을 개방해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겁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그전에는 암묵적으로 협약 없이 서로 편의를 봐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새로 오신 동장님이
협약을 해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주셨고
부목사님도 좋다고, 코로나 전에는 서로 협조하는 사이셨나봐요.
기존에는 구두로 하기로 암묵적으로 말씀했던 사안인데
협약식을 해서 하자고 하셔서..."


교인들은 주차 단속 걱정이 없는 데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도 돼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C교회 교인]
"주일에는 주차요원이 계셔서
(행정복지센터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공간 자체로도 되게 좋은 것 같고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차를 댈 수 있는 곳,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거기가 없다면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에 (무단 주차를) 하게 되니까..."

앞서 한 시민사회단체는
교회 앞 공휴일 주차허용구역을 둘러싼 논란의 해결 방안으로
교인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교회 셔틀버스 활성화 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차장 공유 사업이
주민 간 갈등을 풀 또 다른 해법이 되고 있습니다.

Btv뉴스 권예솔입니다.

<촬영/편집:노영훈 기자>

#SK브로드밴드 경기뉴스, #권예솔 기자,
#오산시, 경기도,#고양시, #공휴일주차허용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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