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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이 끝나고 석 달도 안돼 치러지는 전례
없는 선거입니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는 대통령 선거의 연장전과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요.

그렇다보니 예전 지방선거에 비해 공약이나 정책 대결이 부족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일국 기자입니다.

주요 정당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확정한 건 지난 4월.

대선 이후 한 달 만에 만난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상대에 대한 날선 공격으로 선거를 시작했습니다.

[김동연 /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의 대변인 역할을 했었고
아바타라는 말까지 듣고 있기 때문에..."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도지사 자격이 없습니다. 과거에 패배한 대선 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과연 경기도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두 후보의 공약도 대선에서 관심을 모았던 부동산 공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 부총리 경력과 국정 경험을,
김은혜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며
적임자를 자처했지만 1기 신도시 대책과 철도 연장 등
구체적인 내용에선 차별화하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이슈는 재산세 면제라는 감세 공약으로 연결되면서
후보 간의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31곳 시장 군수 후보들이 합의했기 때문에 도민들께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시면 모든 후보들이 재산세 100% 감면에
같은 의견을 제시한 만큼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동연 /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금 현행법상 재산세를 100% 감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실 가능성이 없는 선거 공약에 도민들께서 현혹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밀착형 공약에서 있어선 일부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도내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환승 할인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전철과 버스에서 내려 짧은 거리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김동연 /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출퇴근 교통혁명으로 서울에 출퇴근하는 도민 여러분께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아침 밥까지 확대하는 등
맞벌이 부부를 위한 다양한 보육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24시간 어린이병원 설립과 24시간 돌봄교실 확대도 대표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시군별로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24시간 어린이집과 온종일 돌봄 교실을 늘리겠습니다."

두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쏟아낸 공약은 매일 10여 건이
넘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의 평가는 박합니다.

경실련은 도지사 후보의 주요 공약 대부분이 사업비와 관련
규정 등의 문제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선의 연장전으로 치러진 제8회 동시지방선거.

유례없는 일정만큼이나 지방선거만의 정책 이슈를 발굴하지
못한 선거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 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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