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우리 동네, 작지만 훈훈한 뉴스들을 모아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전달하는 골목 브리핑입니다.
어느 날, 시흥시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포대가 가득
배달됐다고 합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보내온 사연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수취인 없이 놓인 덩그러니 놓인 쌀,
어디서 온 걸까요!

올해로 벌써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쌀 기부의 주인공!
시흥시 죽율동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이광동?서외순 부부입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뜻을 밝혔는데요.

이 씨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1주일을 굶어보기도 했던 탓에 ‘나중에 먹고살 만하면,
없는 사람들을 꼭 도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는데요.

그래서, 매일 새벽부터 오후 3시까지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후
근무가 끝나면 논으로 나가 악착같이 농사를 지었다고 하네요.

-이광동
“(쌀 기부는) 올해까지 하면 10년째 하는 거예요.
제가 예전에 너무 어렵게 살다 보니까,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마음이 갔어요.)
어려운 사연이 많아서 (기부를) 하게 된 거예요.”

부부의 집 한쪽에는 늘 고철과 폐지가 수북한데…
틈이 날 때마다 모아 매년 설 쯤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 돈 역시 항상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물품을 사는데
사용합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온정을 나누고 싶다 네요.

-이광동
“안산시 환경 미화원을 하니까,
쓰레기 치우면서 고철이나 양은이 나오면
팔아서 기부하거든요. 나이 먹고 제가 (재물을)
쌓으면 얼마나 쌓아놓겠어요. 서로서로 봉사도 하고 살아야,
사는 맛도 나고 그런 거죠.”

기부! 말처럼 쉽지 않죠.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것을 내어준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이 부부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네요.
다음 브리핑!
전국을 무대로 누비는 봉사왕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경기도 화성에서 봉사를 시작한 지 올해로 28년이 된
택시기사 이건휘 씨.
그는 지금까지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부터
2017년 천안 수해 현장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이건휘
“집에 멍하니 있으면 뭐해요. 나가서 (봉사)하다보면
보람도 생기고, 안하면 궁금하기도 하고요.”

선행을 베푸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봉사를 시작!
이제는 어느덧 삶의 일부가 됐다고 하네요.

지난해에는 화성시 동탄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외국인을 상대로
진료 절차와 대기 장소를 안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일도 없이 일해,
본업인 택시 운행은 거의 접어야 했다고 하는데요.
이 기간, 한 달 수입이 50만 원도 채 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맡은 거라며 담담한 모습입니다.

-이건휘
“이거저거 따지지 않고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와 (봉사)하는 거죠.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아니면 도울 사람도 없고, 어차피 봉사하는 거니까
시원하게 (마음먹고) 한 거죠.”

최근에는 동료들과 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 등 다중이용시
설 방역 활동에 열심인데요.
앞으로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언제든 두팔 걷고 나서겠단 다짐입니다.

-이건휘
“(봉사는) 죽는 날까지 해야죠. 왜냐하면 이러다
갑자기 그만두면 (지금까지 봉사한) 의미가 없잖아요.
힘들긴 해도 하고 나면 보람이 많아요.”

오늘 만난 이들 모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진짜 영웅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골목브리핑이었습니다.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