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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3주기가 다가오면서
추모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참사가 남긴 상처와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활동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위로 오린 노란 우드지 위에 접착제를 꾹꾹 눌러 붙입니다.

고리를 거니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의 노란 리본이 완성됩니다.

정성껏 만든 리본을 가방에 거는 시민들. 남은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며 유모차 손잡이에도 어린이들 점퍼 지퍼에도
리본이 달립니다.

[인터뷰] 이재호 (군포시 산본2동)
“아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였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후손들
에게도 좋은 환경과 이런 사고가 나지 않게끔 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바다 속 깊이 빨려 들어가는 세월호의 모습과 빛이 바랜
지금의 세월호의 모습.

세월호 참사 3년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기록물 앞에서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인터뷰] 김순천 (군포시민단체협의회 운영위원)
“3주기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세월호가 올라왔고,
조금 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명확해질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어요.”

교정 곳곳에 노란 리본이 나부끼는 군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은 추모 영상을 보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상구성+BGM] ‘천 개의 바람이 되어’

학생들은 또 얼굴 한번 본적 없지만 친구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꿈꾸는 세상을 글로 엮은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재헌 (군포 산본고 2년)
“어쩌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우리 주변의
친한 분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더욱 가슴
아팠던 거 같고요. 그 가슴 아픈 일들을 이렇게 글로써나마
해소하셨으면 하는 바람…”

[인터뷰] 최예진 (군포 산본고 2년)
“글 속에는 하나의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비록 학생들이
쓴 글이지만 진심을 다해서 유가족분들이 꼭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1년여에 걸쳐 작성된 학생들의 글은 안산에 있는
‘치유공간 이웃’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태옥 (군포 산본고 국어교사)
“’이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합니다. 힘내세요’라는
그런 것을 작고 서툴지만 아이들의, 저희 마음을 담아서
전하고 싶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관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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