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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민공원으로 조성해달라며
기부 받은 공장부지인 삼덕공원 지하에
안양시가 주차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자
지역의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야 한다는
시민환경단체의 입장과
주차 난 해소를 내세운 안양시의 행정이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양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앙시장입니다.

하루 유동인구만 2만여 명. 1천1백여 개에 달하는 상가는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하지만, 그 동안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앙시장 바로
옆 삼덕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스탠드 업] 김관식 기자 (kwansiki12@tbroad.com)
“안양시는 전체 공원부지의 20%,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 일부를 거둬내고 내년부터 지하주차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하2층, 211면 규모의 주차장 건설에는 국비 78억 원과
시비 59억 원 등 130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우종관 (안양시 교통정책과장)
“이번에 우리 안양시에서 조성하는 211면의 지하주차장은
전통시장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구도심권의 활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니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의 일부 시민환경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자연형 시민공원으로 조성해달라며 당시 3백억 원대의 공장부지를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고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의 뜻을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

안양시는 소유권 이전 당시, 지금과 같이 주차장 건설을
추진했다 고 전재준 회장과 시민환경단체의 반발로 계획을
한 차례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박길용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상임공동의장)
“그 계획은 지하에 주차장을 전면에 넣는 거였고. 그 계획은
파기됐지만 지금 다시 일부 2백여 면의 주차장을 넣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히 애초의 약속을 반하는 거고, 또 갈등을
일으켰던 문제를 다시 꺼내는 문제이죠."

시민환경단체는 이달 중 주차장 건설철회를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이어간다는 방침.

10여년 만에 또 다시 불거진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을
두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관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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