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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행운을 몰고 온다하여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졌던 제비.
과거에는 이 제비의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었지만,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언젠가부터 도심 속에선 자취를 감춰버렸는데요.
사라진 줄만 알았던 이 제비들이
최근 군포의 한 마을에 떼로 몰려와
지역 주민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제비들의 모습, 서주헌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군포시의 한 시골마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제비떼가
마치 오선지에 음표를 그리듯
전깃줄 위에 앉아 있습니다.

한 마리가 움직이면,
무리 전체가 이동하는 습성을 가진 제비.
높은 가을하늘을 매우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인터뷰] 심명섭 (군포시 둔대동)
"좋지, 기분이 좋지. 집에 살다가
나가서 때가 되면 돌아 오니 얼마나 좋아."

[인터뷰] 심규정 (서울시 영등포구)
"오랜만에 친정 동네 와서 맑은 하늘 아래
제비가 전선 위에 줄줄이 않아 있는 것 보니까
옛 생각도 나고, 옛 정취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로 옮겨가기 전,
제비들은 번식이 끝난 6월부터 10월 초까지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도시개발로 과거에 비해 자취를 감춘 제비가
이처럼 경작지나 호수 등에 모여드는 건
진흙과 벌레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찬열 (국립산립과학원 박사)
"점점 제비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이런 부분은 경작지가
줄어들어서 번식하는 여건이 좋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러한 제비들이 무리를 형성해 일주일,
이주일 머무르는 이러한 서식지야 말로 꼭 보존해야할
장소로 보입니다."

한 마리가 1년 평균
5만 마리의 해충을 잡아먹을 정도로 이롭다고 알려진 제비.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티브로드뉴스 서주헌입니다.

영상취재 :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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