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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년 전 군포 송정지구에서도
보금자리 주택 사업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은행나무가 있었는데요.
4백 년 동안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고,
그만큼 가치가 있어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어서 서주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티브로드 뉴스창에 보도됐던
송정지구 은행나무.

4백 년 동안 갖은 풍파를 견디며
마을을 지켜왔던 은행나무가
개발사업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약 2년이 지난 지금,
그 은행나무는 어떻게 됐을까.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송정지구를 찾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현재 은행나무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약 8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옮겨 심어진 상태였습니다.

나무를 살려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끈질긴 노력 끝에
사업 주체인 LH공사 측이 비용을 들여
지금의 자리에 새터를 잡은 겁니다.

[스탠드업] 서주헌 (sjh@tbroad.com)
"이 은행나무는 이전을 논의했을 당시
전문가들조차 몸통이 살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옮겨진 이후 몸통에서는 이렇게 새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40여 년 전
자연스럽게 떨어진 은행 종자가
스스로 싹을 틔웠던 나무도 함께 옮겨 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가을 떨어진 은행 열매에서
새생명이 돋아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이금순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 대표)
"나무라고 해서 생명이 없는 것 처험 취급해
없애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무와 사람은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그런 사례로
잘 정책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개발 속에서도 새터를 잡은 군포 송정지구 은행나무.

개발과 보존이라는 딜레마에 빠진 우리 사회에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서주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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