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위치해 있던 시설이 지상으로 옮겨져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권예솔기자입니다.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군포시 1호 청소년전용카페, '틴터'.
2012년 산본 중심상가 지하에 마련된 '틴터'가 9년 만에 지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만화방을 연상하게 하는 커다란 소파와 독서실 같은 개인 학습실까지.
새 단장한 산본 틴터의 특징은 ‘열린 공간’입니다.
폐쇄적 공간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손지영 / 군포시청소년재단 혁신공간팀장 “청소년 전용 공간인 만큼 지하에 위치한 것보다는 지상으로 이전을 해서 조금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어왔습니다.”
하루에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찾을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틴터가 문을 연건 단 80일 뿐.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문을 연 군포시 틴터는 학생들로 다시 북적이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지영 / 군포시청소년재단 혁신공간팀장 “시험 기간에는 이곳이 스터디 공간으로 이용됐다가 여가시간에는 영화제를 여는 등 욕구에 맞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역동적인 활동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방문해서 요청하고 저희는 그것들을 지원해줄 계획 입니다.”
산본틴터를 비롯해 당동과 부곡동에 위치한 청소년전용쉼터 ‘틴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아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