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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울과 불안 같은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학업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고 심지어 생계에 대한 걱정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인데요.

자칫 방치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심리 지원 시스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김진혁 학생.

최근 옆 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한동안 감염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학업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주변에서 기침소리가 나면 집중력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김진혁 / 고등학생(2학년)]
"옆 반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니까 혹시 내가 걸릴까 불안함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나 제가 기침 증상이 있을 때가
있어서 그런 것 때문에 집중도 안 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고3 학생인 박치유 군은 최근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소식이 들리면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공부 외에도 정서적·심리적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습니다.

[박치유 / 고등학교 3학년]
"코로나가 길어지다 보니까 주변 친구들 부모님이나 일하시는 분들이
일자리를 잃어가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일을 하고 있고 형이나 가족들도 일을 하고 있으니까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진 않을까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른바 코로나블루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걱정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가정 경제사정이 어려울수록 걱정이 늘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불안이나 답답함을 느낄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근영 /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학생들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학교나
가정에 많이 보급해서 학생들이 스스로를 살펴보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장치들을
마련하는 게 가장 필요할 것 같아요.”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
가족간의 긍정적인 대화와 격려 등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은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낳기도 합니다.

이럴때 필요한 건 관심과 돌봄입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 / 편집 - 노영훈 기자

#학생 #코로나블루 #학업 #생계 #걱정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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