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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에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매년 알을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부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접근과 야생동물의 간섭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부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 회원들이
서식지 보호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제문 기자입니다.

안산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이
망원경을 이용해 갯벌 옆에 있는 작은 바위섬을 관찰합니다.

검은색 머리에 주황색 부리, 빨간색 눈을 가진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로
갯벌이 있는 서해와 남해의 연안에서 서식합니다.

대부도와 시화호 일대에서도 살고 있는데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합니다.

[이제문 / ljm0509@sk.com]
"검은머리물떼새는 지난해 이곳을 찾아와 3차례 알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부화에는 실패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알을 낳았는데
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3년 전부터 산란기에 검은머리물떼새 지킴이를 자처한
시화호생명지킴이와 해양환경교육센터,
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과 경기환경교육네트워크 회원들은
매일 이곳을 찾아와 보호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계숙 / 해양환경교육센터 대표]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도 방해 요인이 될 수 있고요. 야생동물,
길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알을 먹었습니다. 그런 방해
요인도 있고..."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을 하는 섬은
허가 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사람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갯벌에 물길을 냈지만 무용지물.

서식지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래 들어와 버리고 간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백지민 / 안산 경안고(2학년)]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이 있고 통제되어 있는데도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올 줄은 저도 잘 몰랐습니다. 직접 쓰레기를
주워보니까 심각하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고 있습니다."

매년 검은머리물떼새가 둥지를 트는 곳은
시화호 방조제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외딴섬이었습니다.

개발로 인해 서식지 주변이 훼손됐지만
이곳의 주인이었던 물떼새는 떠나지 않고
매년 산란을 하고 새끼를 키우기 위해 애를 씁니다.

환경단체들은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대부도의 건강한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지방정부와 관계 기관에 보호 대책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한미영 / 시화호생명지킴이]
"우리는 지구에서 같이 살아가는 생물들이고 그 친구들과 같이
동행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그것이 습지 보존의 첫걸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도의 건강한 생태환경을 증명하고 있는 검은머리물떼새.

올해는 부화에 성공해 개체 수가 더 늘어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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