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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며 자주독립을 외쳤던 3.1운동이
안산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그 흔적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안산에서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수암동에
기념탑을 건립하는 사업이
10년 넘게 지지부진합니다. 보도에 이제문 기자입니다.


안산시립 수암어린이집 건너편에 서 있는 기념비.

비석거리로 불렸던 이곳에서
1919년 3월 30일,
안산지역 최초로 만세운동이 시작됐다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면사무소와 주재소, 보통학교와 향교 등을 돌며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안산 와동체육공원 한 편에는
당시 와리 주민들을 이끌고
비석거리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홍순칠 선생을 기리는 공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안산문화원과 안산향토사연구소가
지난 2008년 발행한 연구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당시 안산지역 만세운동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조선총독부 재판부가
비석거리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순국선열들을
판결했던 기록이 원문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구술 증언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현재의 안산시 수암동, 당시의 시흥시 수암면은
안산의 중심지이자 3.1만세 운동의 발원지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탑 건립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기념탑을 건립하기로 한 부지는
수년째 임시 주차장으로 쓰이며 방치돼 있습니다.

이 마을의 역사를 기억하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주민들은
아쉬움이 큽니다.

[인터뷰] 이현덕 / 안산시 수암동
"3월 만 되면 이 마을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고초를
받은 분들,
그 후손들, 지금도 아쉬워합니다. 다들 돌아가시고 후손들도
이시간 사람들도 많지만 주위에서 그걸 눈으로 보고 겪었던
사람들 이야기 많이 합니다."

광복회 안산시지부는
안산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기념탑 건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해진 / 광복회 안산시지회장
"3.1만세운동이 발생한지 100주년이 넘고 금년이 102주년인데
100주년에 맞춰서 그것을 건립해 달라고 누차 행정당국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나 100주년이 넘어가고 결국 102주년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안산시는
수암동에 3.1운동 기념탑 건립의 의지는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으로
추경예산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일피일 미루어졌던
안산시 3.1운동 기념탑 건립이
내년에는 빛을 보게 될지 주목됩니다.

Btv뉴스 이제문입니다.

#비석거리 #안산동 #수암동 #만세운동 #3.1운동 #기념1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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