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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천 고동혁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피하고 싶은 무더위를 온몸으로 느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볕더위 속 생활전선에 나선 이들을 고동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절정에 달하는 낮 12시.

불볕더위 아래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의 일이 시작됩니다.

전단지를 나눠 주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귀여운 인형 탈.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데는 이만한 게 없습니다.

INT.1) 신채현 / 차이나타운 관광객
"표정이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포즈가 (아르바이트) 사람을 잘 뽑은 것 같아요"

인형 탈 속 상황은 어떨까?

눈과 입에 뚫린 작은 구멍이 유일한 숨 구멍입니다.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에 인형 탈은 극한 아르바이트로 꼽힙니다.

S.U) 제가 곰 탈을 쓴 지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통풍이 잘 안되다 보니 땀이 줄줄 흐릅니다.

곰 인형 탈을 쓰고 버는 일당은 5만 원.

탈 속 20대 청년 여성은 땀 범벅이 됐지만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INT.2) 곰 인형 아르바이트생
"(안 더우세요?) 더워요. 땀으로 세수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반겨 줄 때가 너무 좋아요"

폐지를 줍고 주워도 손수레 하나 채우지 못 합니다.

이렇게 1Kg 모아도 70원밖에 받지 못 합니다.

그나마도 경쟁이 치열해 하루 몇천 원 손에 쥐기 힘듭니다.

INT.3) 폐지 수거 노인 (음성변조)
"지나가는 사람이 못 보면 (폐지가) 보이면 줍는 거고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수레를) 끌고 다녀야 해요.
몸이 아파서..."

더위를 피할 길 없이 온몸으로 맞서야 하는 사람들.

이웃이 손에 쥐여준 아이스크림 하나가
고단한 생활전선의 무게를 덜어줍니다.

티브로드 뉴스 고동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태환

(2016년 8월 11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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