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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연 앵커)
토크앤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한한공 통합 계획이 인천공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네 안녕하세요.

안주연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죠.
경영실적이 급격하게 악화하자 정부와 산업은행은 8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두 항공사의 합병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주요 내용을 정리해 주시죠.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아시아나의 통합을 위해서는
"IT시스템 통합이나 조직·회계제도 통합, 상용고객 우대제도 통합,
글로벌 얼라이언스 이슈 해결 등 프로젝트를 해결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일단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나서 통합되기까지 약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 통합에 따른 주요 쟁점을 정리해 보면, 우선 독점에 따른 항공운임 인상 우려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이 시장에서의 지위를 남용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가격 이하로만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선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비교한 합리적인 전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며 “양사의 우수고객 통합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및 양사 계열의 LCC(저비용항공사)
인수·통합에 따른 독과점 우려와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양사) 통합 시 부문별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인력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안전과 직결돼 있는 항공정비MRO 사업은
별도 법인이 아닌 대한항공 내부조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주연 앵커)
이번 인수·통합 계획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대한항공 오너 배불리기에
집중됐다고 지적을 하는데, 어떤 내용이죠?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전문가들은 세계 항공 산업이 코로나19 이전의 시기로 돌아가는 시점을 2024년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이번 발표에서 통합되기까지 2년이 소요된다며 항공 산업 구조개편을 2024년 이후로 미뤘습니다.

단적인 사례가 항공정비MRO 사업을 별도 법인이 아닌
대한항공 내부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발푭니다.

우리나라 항공정비MRO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2조8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 중 약 1조3천억 원이 해외정비로 지출돼 국부유출이 심합니다.

이에 정부와 산업은행은 8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양사 소유의 319대 항공기를 기반으로 항공정비MRO 산업을 육성코자 했습니다.

전문적인 항공정비MRO 법인을 별도로 설립하겠다는 방침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2024년까지 자사 정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최고 수준의 인건비 등 고비용 독점 문제로 경쟁력을 잃고 있고,
특히 항공사 간 경쟁 때문에 타 항공사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항공정비와 조종사 교육 부문의 독립을 요구해 왔습니다.

안주연 앵커)
항공정비MRO 활성화는 인천의 오랜 숙원 중 하나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부 유출도 막아야 하고, 무엇보다 항공기 안전운항과도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이번 통합이 인천공항의 항공MRO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펴야 할까요?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우선 정부와 산업은행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 8천억 원을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에 투입하기로 한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통한 구조개편 시기를 더욱 당겨야 합니다.

특히 양사 통합을 가속화해서 세계 7위 수준의 대형항공사(FSC)와
동북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의 모기지(근거지)가 인천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북아 허브공항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전문적인 항공 정비MRO 체제로 전환하려면 별도의 통합법인을
설립해야 하는데, 그 법인은 인천공항에 소재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은 2019년 기준으로 국제여객 연 7천만 명으로 세계 5위,
일일운항 1천100편의 메가 허브공항이기 때문입니다.

안주연 앵커)
인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인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역할도 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주시죠.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구조개편을 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인천과 인천국제공항은 항공 산업 구조개편의 본거지이기에
인천시와 정치권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주연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26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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