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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이정윤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죠.
B tv 인천뉴스는 사흘에 걸쳐 장애인 정책을 짚어봅니다.
첫 순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 문제를 점검합니다.
장애인들의 취업 교육이나 치료를 지원하는 복지시설 등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 문을 닫거나 축소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돌봐야 하는 가정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이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폐성장애 아들을 돌보고 있는 소은미 씨.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바깥 외출조차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이 문을 닫거나
운영일수가 축소되면서,
종일 아들을 돌봐야하기 때문입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시설을 이용해 왔지만,
현재는 일주일에 이틀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거리두기가 격상되면 시설이 아예 폐쇄돼
돌봄 공백은 오롯이
가족들의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정부에서 마련한 긴급 돌봄 서비스도
맞벌이나 활동보조를 받지 않는 가정으로 제한하고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 소은미 / 장애인 부모 ]
"아무리 엄마가 뭘 해준다고 해도 바깥에 나가서 활동하는 거 하고는 천지 차이잖아요. 집에만 있다 보니까 잠도 많이 자고 늘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아이도 무기력해지고..
한 반에 4명이거든요. 선생님하고 아이들하고 4대1인데,
지금은 2대1로 하는 건데, 4대1도 사실 큰 규모는 아니잖아요.
5명이 생활하는 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소규모 시설들은 50인 이하는 좀 운영을 (완화해)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지적장애 딸을 둔 김윤경 씨도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1년 넘게 복지관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설이 휴관하고 프로그램이 중단됐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황.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해지는 자녀를 보는 게 더 안타까울 뿐입니다.

장애인에게는 무엇보다
교육 프로그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김윤경 / 장애인 부모 ]
"부모로서 걱정되는 건 저 아이가 저러고 언제까지 살아가야 될까 싶은 게.. 아이의 퇴행이 걱정이죠.
비장애인과 달리 장애인들은 배움을 촉진시켜주지 않으면 퇴행을 하거든요. 하던 걸 안 하고 그러면 퇴행일까?
퇴행되면 다시 잡힐 수 있을까?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이런 것들이 두렵고 무섭고 그게 좀 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아요."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체계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시설 운영 방안도 개편했는데,
3단계로 격상되면 휴관이나 휴원을 권고하고,
2.5단계까지는 이용 인원을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지자체별로 지역 상황에 맞게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돌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장애인 사각지대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인천시에
복지시설 운영 방침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 조영실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장 ]
"특별한 방침이나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아이들과 24시간 집에서 케어를 해야 하는데
장기요양시설 같은 경우 그래도 안전하게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유지하고 있잖아요. 사회복지시설도 안전하게 방역 지침을 따르면서
아이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인천시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부 지침보다 완화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단계까지 전면 운영해달라는 요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시설 이용이 어려운 대신 활동지원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애인과 가족들.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이 시급합니다.

B tv 뉴스 이정윤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병철

(2021년 4월 1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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