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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천 박일국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오늘은 음력으로 7월 1일 입니다.
남동구에선 음력 7월 초하루가 되면 동네마다 전통 제례를 지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거의 동시에 3곳에서 당제가 열리는데요.
이제는 특색 있는 지역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일국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8월 4일 뉴스)
남동구에는 음력으로 7월 1일이 되면
동네마다 전통 제례를 지냅니다.
마을 3곳에서 거의 동시에 당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남동지역의 지역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일국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남동구 운연동 주민들이 더운 날씨에도 아침부터 동네 뒷산에 모였습니다.

마을에선 도당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하는 조상신,
순응 안씨를 모시는 제사를 지내는 겁니다.

안씨 이후에 서씨 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변한 지 수백 년이 됐지만
큰 소나무에 모여 지내는 제례 만큼은 여전히 이어 오고 있습니다.

제를 지내는 소나무 아래는 물론이고 언덕 정상에도
터주가리를 만들어 놓고 전통적인 무속 신앙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서진하 / 남동구 운연동 주민
"당 할머니 할아버지 산에는 이렇게 모시고 우리 마을에선 시조신으로 안씨를 모셔요"

남동구에선 음력 7월 초하루가 당제 또는 산신제를 지내는 날입니다.

남촌동에선 성당 옆에 있는 은행 나무를 두고 제를 지냅니다.

80년 대 개발 과정에 450 년간 제를 지내던 나무가 사라져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된 겁니다.

- 최광천 / 남동구 남촌동 주민
"개발 통에 나무가 없어지고 제사를 지내던 나무를...
하던 것을 어떻게 하냐 하고 술 한잔 떠 놓고 다시 시작한거야"

남동구의 당제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현대화된 것은 바로 장수동
만의골 은행나무 당제 입니다.

수령 8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주민들은 물론이고
등산객들까지 몰려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 박종순 등산객
"좋네요. 예전에 시골에선 많이 봤는데 이렇게 보니까"

- 신윤철 장수동 통장
"주로 농사하고 안녕을 빌었지만 이제는 상가가 많아져서
상인회를 중심으로 젊은 사람을이 끌어가죠"

당제는 보통 정월 보름이나 가을에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음력 7월 1일은 우물제사라고 해서 민속신앙에선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지역에선 유일하게 남동구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제는 구청에서 지원금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학계에서도 특색 있는 인천지역 문화로 연구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재조명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류정민

(2016년 8월 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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