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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서주헌기자]

[기사내용]
네. 수도권 광역철도와 서울의 도시철도, 경전철이
서울의 철도 소외지역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그 한계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는데요.
취재기자와 좀 더 깊이 들어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주헌 기자.

Q1) 먼저 이 주제를 선정했을 때
어떤 목적으로 취재를 시작하게 됐나요?

네. 저희가 교통 분야에 대한 소재를 찾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각 지역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철도 노선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노원구와 왕십리에서는 GTX C노선과
동북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요.
이미 교통망 구축 계획이 발표되면 집 값은 물론
지역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이 노선들이 정말 지역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그럼 우리가 한 번
정말 전철이 필요한 곳을
찾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Q2) 네. 그렇군요.
그럼 조사 방식은 어떻게 했나요?

먼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행정동을 기준으로
인터넷 포털 지도 검색을 통해
전철역이 포함돼있는지 425개 동을
하나씩 찾아봤습니다.
지도 경계에 가까이 있더라도
전철역이 직접 들어가지 않은 곳은
모두 배제를 시켰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세운 기준으로 조사를 했지만
그 결과는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서울연구원 등이 조사한 논문들에서도
서울 자치구 중 대중교통이 가장 열악한 지역이
금천구로 조사가 된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2위와 3위를 보였던
양천구, 관악구 역시 마찬가지로
전철역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3) 그럼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관련 전문가 마다 여러 의견이
있을 듯 합니다. 앞서 김대우 기자가 취재한
수도권 광역철도 계획. 요약 해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GTX나 신안산선 등이
서울에 역사를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의 역사를 잇는 수준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사실 GTX나 신안산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는
경기도나 인천 등의 서울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데 그 취지가 깊습니다.
반대로 서울에서 경기도나 인천까지의
소요 시간을 줄이자는 의미도 있겠죠.
그러다 보니 서울의 주요역, 경기 인천의 주요역을
이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방식을 앞으로 추진될
수도권 광역철도에도 적용한다면,
서울의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었습니다.
수도권 전체 인구 2천 5백만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광역철도는 더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추진될 노선들은
지금의 소외지역들을 중심으로
설계가 짜여져야 한다고 조언한 건데요.
다시 말하면 GTX A,B,C 노선은
수도권에서 처음 추진된 광역 체계이기 때문에
일단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그려졌다면 향후 이 노선들 외에
계획되어야 할 광역 노선들은
이제는 중심지가 아닌
소외지역 중심으로 새판을 그려야
서울 내 불균형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Q4). 네. 정리해보면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보고
중앙 집중적이 아닌 퍼져나가는
교통 편의성을 늘려야 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광역철도에 이어 보도된 경전철 이야기로 가보죠.
우이신설선을 사례로
앞으로 추진될 노선들을 짚어봤는데
결론은 산발적 노선이 아닌
종합된 노선이 필요하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이 철도라는 게 마치 혈관 처럼 순환이 되고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도 있는 겁니다.
지금의 경전철 계획들은
기존의 역들과 환승할 수 있는 역이
대부분 포함되지만 본선으로 들어왔을 때는
소외 지역들이 적어 아쉬운 부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서울시도 경전철의 연장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은 앞서 말씀 드렸던
광역 철도 처럼 소외 지역을 가능한 길게 잇고
이용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자는 건데요.
효율성과 경제성을 더 높여야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추가로 수요가 부족하다면
철도와 함께 공공이 지역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법도 전했습니다.

Q5) 네. 물론 전문가의 의견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일리가 있는 주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의견들 말고도 취재를 하다
다른 주장들도 접했다고요?

네. 저희가 취재를 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접촉을 시도해 봤는데요.
일단 취재 목적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노선들에 대한 진단이라는 것 때문에
기사에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만나 본
도시 공학 전문가들의 생각이 좀 새로웠습니다.

Q5-1) 도시 공학이면 뭔가 좀 더
포괄적인 의견이 나왔을 것 같은데 어떤 건가요?

네. 도시 공학 전문가들은 이 철도 노선들이
당장 필요에 의해서 추진되고는 있지만
이 계획들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견인데요.
어떤 신중함이냐면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뒤의
도시계획을 반영했는지
또 앞으로 일어날 사회 현상들은
고려했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광역철도와 경전철 등 지금 수많은 노선들이
계획중에 있고 실제 추진되고 있지만
이 노선들이 개통되는 게 짦으면 10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인구는 계속 줄고 있는데
그에 맞춘 수요는 정확할까.
경제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는 이야긴데요.
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무임승차 비율은 더 많아질것이고
그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될까.
철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오히려
지역 균형 발전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들이 필요하다는 뜻인데요.
전문가 의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명구ㅣ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과거에 또는 당장에 필요하니까
이렇게 하자고 하는 것은
자칫 10년, 20년 뒤돌아봤을 때
새로운 시대와 부합하냐는 질문을
다시 물을 수 있는데
그러기보다는 미래를 조금 내다보고
그 상황에 맞는 방식을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기 위한
적절한 타이밍이 되지 않았나
이제 그런 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시 종합을 해보면요.
당장 철도 소외지역에 불편함이 크니
새로운 노선을 놓겠다는 뜻은
굉장히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지금처럼 분별 없는 노선 계획으로는
막대한 세금 등을 감당할 수 없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Q) 이 대도시 안에서 교통 문제라는 게
당장 결단지을 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앞서 인터뷰에서 봤던
전문가가 생각한 대책도 있었나요?

네. 이 전문가의 의견 역시
철도가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도시 계획을 충분히 반영하고 고민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앞으로 기술 발전이 어떻게 변화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철도만 고집할 게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즉 첨단 기술이 도입된
개인형 이동수단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광역 철도는 운영을 하되
서울의 철도 소외지역 같은 경우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 등의 기술로
일종의 공공택시를 운영하자는 대안인데
이 내용들도 우리가 충분히
고민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네. 서주헌 기자 내용 잘 들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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