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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대구기업 열 곳 중 여덟 곳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금리인상이 되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우성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이 새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기업들 대다수가 금리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급증한 가계부채가 주식, 부동산 등으로 흘러가는 금융 불균형 문제, 자본유출과 통화가치 하락 등의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지역 경제계는 성장률 저하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경제성장률은 2.5%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되면 성장률이 최대 0.15%P 하락하고, 지역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1천887억원 늘어납니다. 대구기업의 지난 10월말 현재 총 대출금액 75조5천억원을 단순 산술적으로 대입했을 때 이 정도 이자가 늘어나는 건데, 실제로 가중되는 이자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상의가 최근 지역 기업 341개사를 상대로 진행한 긴급조사에서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부담 증가, 수익성 악화 등의 애로를 겪고 있다는 응답이 47.2%로 절반에 이릅니다. 또 앞으로 기준금리가 1%에서 1.25%로 다시 인
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열 곳 중 여덟 곳이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기존 대출금리 인상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수경기 침체, 기업투자심리 위축, 신규 대출 애로 순으로 우려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곧바로 금융기관들이 기업대출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는 것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만큼,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책이 요구됩니다.


강충모(전화연결)/대구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대다수의 기업이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우려를 줄일 수 있도록 급격한 기업대출 금리 인상을 자제하고 장기 저리의 정책자금을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 드립니다."


한편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되길 바라는 업체가 51.6%이고, 26%와 10%의 기업이 1차례나 2차례 인상은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3차례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4.4%에 불과했습니다.B tv 뉴스 우성문입니다.


< 우성문 기자 / wsm@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 2022/01/13 15:2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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