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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만족계몽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독립운동가들을 길러낸 소남 이일우 선생의 고택이 역사교육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일우 선생의 후손들이 이를 위해 고택을 중구청에 기부채납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중구 서성로에 있는 소남 이일우 선생 고택입니다. 소남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의 큰아버지로,이상화 시인은 독립운동가인 친형 이상정 장군 등 형제들과 이 곳에서 어린시설을 보냈습니다. 소남은 부친인 항일운동가 이동진 선생이 사재를 털어 만든 계몽교육기관 우현서루를 운영하면서 해마다 20~30명씩 항일운동가를 키웠습니다. 이상화 시인과 황성신문 장지연 주필 등이 우현서루 출신입니다.

소남 고택에선 독립운동사와 계몽교육운동사, 그리고 대구지역 근대산업화의 발전 과정에 대한 사료들이 대거 나오기도 했습니다. 소남 이일우선생의 후손들은 이 고택을 중구청에 기부채납했습니다. 소남 선생의 항일 정신를 기리고 고택에 깃든 역사와 혼을 지역민과 공유하기 위해섭니다.


전화int) 이원호 / 이일우 선생 종손
"소남 할아버지의 뜻을 일반 시민들에게 널리 전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중구청과 대구시와 논의가 잘 되어서 이렇게 기부채납 사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힘들고 암울했던 그 시기의 기억들을 되살리고 학생들이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중구청은 고택을 리모델링해 관광객들을 위한 체류형 교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화int) 마선경 / 중구청 도시재생팀장
"이일우 고택을 리모델링하여, 관광객 유입에 따른 체류형 공간인 우현생활관, 소남생활관의 게스트하우스 조성과 소남전시관, 우현 교육관의 인문·역사 아카데미 및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중구청이 300억 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inpress@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2021/09/13 15: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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