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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로또명당'으로 알려진 용인의 한 복권판매점 앞 도
로가 교통지옥으로 변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교통 체증에 사고까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결국 용인시가 나서 도로를 확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시 예산까지 들어가는 지,

박희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로또 1등이 자주 나와 이른바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용인의 한 복권판매점입니다.

복권을 사기 위해 타 지역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북새통을 이룹니다.

주차를 할 수 있는 일부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몰리는 차량을 소화하기엔 역부족인 상황.

복권판매점 앞 도로는 일대에서 가장 막히는 구간이 된 지 오래입니다.

[S/U] 박희붕 기자 / hb@sk.com
"보시는 것처럼 이 구간은 복권판매점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상습정체가 일어나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음성변조)
"자주 봤죠. (최근에 사고가) 한 서너번 일어났어요. 차
선 변경을 저렇게 막혀있다가 자기가 차선을 잘못 들었는 줄
알고 빠져나오는데 옆에 차선에 부딪혀서 나는 경우도 있고
... 자주 나요."

판매점 앞 편도 3차로 가운데 1개 차로는 복권을 구매하려
는 대기 차량이 점유하면서 수 백 미터까지 줄이 이어지기도합니다.

금요일 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평소보다 배 이상 차량이 몰
려 이 곳을 통과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누구보다도 피해를 호소하는 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입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음성변조)
"토요일 저녁 추첨 전까지 일주일 내내 막혀요. 그러니까
출퇴근을 할 수가 없는거죠. 여기가 고질적으로 저게(복권판
매점) 생기면서 더 막히니까..."

극심한 정체 문제로 시에 정식 접수된 민원만 수 십 건에
달하고 항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화인터뷰] 김강현 / 용인시 교통개선팀
"일주일에 한 건 씩은 들어와요. 국민신문고로 들어오는 편
이고, 유선전화로는 수시로 들어오는 편이죠. 심할 때 금요
일 같은 경우에는 하루 종일 계속 전화오고..."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교통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

용인시는 결국 시 예산 2억원을 들여 복권판매점 앞 도로에
163m 길이의 감속 차로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복권판매점 때문에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
지만, 시는 해당 건물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검토 끝에 도로 개선사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섭 / 용인시 교통정책과장
"어떤 특정인한테 도로 확보하는 것을 부담시키려면 법적 근
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겪는 고통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저희가 최종적으로
도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검토했습니다."

용인시는 해당 구간의 확장 공사를 오는 6월까지 완료하고
상습 교통체증 지역에 대한 도로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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