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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뉴스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세종시의회가 다음 달 4일 제4대 의회 개원식을 여는 것으로 의사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원만한 원 구성 협의가 필수입니다. 관건은 상임위원장 배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야 양 당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후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종시의회입니다.
다음 달 제4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회의장과 의원사무실 등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기존에 비해 의원 정수가 2명 늘었고, 의회청사 6층을 사용하던 감사위원회가 별도 건물로 나가면서 공간을 좀 더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제4대 의회 개원을 위한 의원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달 1일 의장단 선출을 거쳐 사흘 뒤 개원식을 갖고 정식 의정활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임윤빈 / 세종시의회 의정담당관 "제4대 의회 개원 준비를 위해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직원연수를 추진한 바 있으며, 4월부터 개원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정된 날짜에 개원식이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현 3대 의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의원 구성이 17대 1로 3석의 의장단과 4석의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독차지했지만, 다음 달 개원할 4대 의회의 경우 의원 구성이 13대 7로 사정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이 맡고, 부의장 2석은 양 당이 나눠 맡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는 상태지만,
관건은 4석의 상임위원장 자리입니다.
민주당은 큰 틀에서 1석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전례에 비춰볼 때 2석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여미전, 국민의힘은 김광운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선정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쯤 첫 만남을 갖고 원 구성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 2014년 제2대 전반기 원 구성 당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파행을 겪어 출범 후 보름이 지나서야 개원식을 연 바 있습니다.
"제3대 의회와는 달라진 정치구도 속에 제4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