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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뉴스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세종시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자와
해당 선거구 안에 있는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선거현수막 설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선거철이면 상가 등에 의례 설치되는게 현수막인데,
무엇 때문에 갈등까지 빚게 된 건지,
김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종시 나성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공용부에
후보자 홍보용 선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가로 54.5미터, 높이 2.75미터로
축구장 절반 길이에 이르는 대형 현수막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현수막을 즉시 철거하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바탕의 작은 현수막도 눈에 띕니다.

“현수막 게시 위치를 특정함에 있어
주민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선거 현수막을 철거할 것을
현수막을 통해 공개적으로 요구한 겁니다.

그러자 해당 시의원 후보는
입주자대표회의를 선거운동 방해혐의로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상가관리단의 사전 동의를 얻어
비용 지불 후 정당하게 설치한 것뿐이라며,
오히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설치한 현수막을 두고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양곤 / 세종시의원 후보(국민의힘)
"저의 현수막에 대해서 부정적인 내용의
반대 현수막을 걸고 주민들을 선동하기 때문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로 보이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적 가치를 훼손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입주자대표회의도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후보의 선관위 신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어느 지역구를 가도 아파트 외벽과 연결된 곳에
선거현수막을 게시한 곳은 보지 못했다”며
“정치 성향이 다른 입주민들 간의 갈등이 유발될 우려가 있어
현수막 철거를 공개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내건 현수막의 문구는
선관위에 사전 질의를 통해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연 / 해당 입주자대표회의 대표
"부디 해당 후보가 선거방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지 마시고
주민들이 왜 그러는지 깊은 통찰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주민들 똑똑하십니다. 선동에 휩쓸리는 분들 아니고,
공동체 성역에 정치 깃발이 붙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같은 갈등에 대해 세종선관위는
두 현수막 모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B tv 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유태주기자)

(방송일 : 2022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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