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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뉴스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6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세종교육감 선거 첫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5명의 도전자가 지난 8년 동안의 세종교육에 대해 맹공을 펼치자 최교진 후보가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 펼쳐졌고, 현 교육감에 대한 검찰 기소 문제도 화두가 됐습니다. 김후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교진 교육감 체제 아래서 지난 8년 동안의 세종교육 학력 수준은 상향이었을까? 하향이었을까?
이 점이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6명 후보들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도전에 나선 5명의 후보들은 하나 같이 학력 수준이 떨어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정수 / 세종시교육감 후보 “보충학습이나 선행학습의 혜택을 못 받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습 부진이 사례로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최태호 / 세종시교육감 후보 “특히 고등학교는 평준화 정책을 대폭 수정 보완해야 합니다. 지금 상향평준화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상향이 됐다는 것이 근거가 사실은 없습니다.”
사진숙 / 세종시교육감 후보 “혁신교육을 하면서 정의적 학력이 강조되고 인지적 학력 부분이 소홀히 되어서 학력 저하의 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강미애 / 세종시교육감 후보 “학력 저하가 없다. 학력 저하에 대한 인식 차가 있다는 말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분명히 학력 저하가 있습니다.”
이길주 / 세종시교육감 후보 “최근 학교 분위기나 감염병, 또 자유학기제 이런 것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 것은 확실하게 보입니다.”
반면, 최교진 후보만 유일하게 상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교진 / 세종시교육감 후보 “세종시 학생들의 학력이 낮아졌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어진 후보 주도권 토론에서는 고교평준화와 특성화 고등학교 정책에 대한 공약을 비롯해 유-보 통합, 초-중 통합학교 운영 등에 대한 각 후보들 간의 시각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론 말미에는 공식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교진 교육감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두고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강미애 / 세종시교육감 후보 “최교진 후보에 대해서 경찰이 공직선거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라고 돼 있고요. (사진숙 후보는 여전히) 최교진 교육감의 출마에 대해 뻔뻔하게 강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진숙 / 세종시교육감 후보 “교육을 논함에 있어서 청렴과 기본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교육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에 있어 최교진 후보님께서 심사숙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교진 / 세종시교육감 후보 “친누나처럼 지내는 우리 두 딸의 축의금을 전달했습니다. 그게 열흘이 채 되지 않아서 파혼이 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당연히 돌려받았습니다. 이게 사실 전부입니다.”
100분 넘게 펼쳐진 이날 세종시교육감 후보자 초청토론회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