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B tv 뉴스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세종시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의 한 직원이
자신의 상관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신고했습니다.
폭언에 부당한 업무지시까지 있었다는 건데,
시설공단은 두 사람을 즉시 분리조치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후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4월 세종시설관리공단 경력직 채용과정에서 입사한 A씨.

세종에 새로 터를 잡고 부푼 기대감에 일하던 A씨는
지난 6월부터 상관의 폭언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회사가 잘못 뽑았다, 월급 루팡인가"하는 식의 발언이었습니다.

해당 상관(7월 29일)
"과장님 탓이 아니지.. 과장님을 뽑은 우리 회사 탓이지..
왜냐면 우리가 원하는 역량은 과장의 역량인데,
주임의 역량이야 진짜로.. 미치겠는거지 나는.."

해당 상관(9월 16일)
"(업무의) 방향성을 갖고 일을 하고 있는 건가?
저분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 뭘까?
월급 루팡인가? 요즘 이야기하는....
아니면 그냥 정년만 떼우자는 건가?"

이러한 발언들이 A씨에게는 모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보자 A씨
"경력직으로 채용이 됐는데, 회사가 저를 잘못 뽑았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큰 모욕으로 느껴졌고,
(이런 말 들으면) 밤에 잠을 못 자죠.
새벽에 일어나서 그런 발언들이 계속 떠오르고,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고,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됐고"

또, 해당 상관이 계약직 직원들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는
"시간외 근무를 못하게 하라"고 압박하는 등의
부당한 업무지시가 이어졌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A씨는 이달 초 해당 상관을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세종시청 등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접수한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신고자와의 면담을 통해 두 사람을 즉시 분리 조치했습니다.

또, 두 사람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신고된 기관 간에 조사 주체가 결정되면
곧바로 조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에 대한 상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지만,
현재 본인도 많이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B tv 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신성호기자)

(방송일 : 2021년 10월 20일)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