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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뉴스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세종시에 문을 여는 첫 해외대학이 될 것으로 보였던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유치가 무산됐죠.
준비 과정에서 지원된 6억 원의 보조금도
회수할 길이 없게 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드러난 행복청의 미숙한 행정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후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017년,
이탈리아 명문 국립 음악원인 산타체칠리아음악원과
행복도시에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하반기에 3개 학과를 개설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는 음악원 설립준비비로
2차례에 걸쳐 6억 원의 보조금까지 건넸습니다.

그러나 교육부의 외국대학 설립승인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고,
분교 설립은 결국 무위에 그쳤습니다.

이미 지원한 예산 6억 원도 허공에 날리게 됐습니다.

이러한 행복청의 미숙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최강욱 / 국회 국토교통위원(열린민주당)
"(분교 유치가) 왜 무산됐는지 아십니까?
산타체칠리아는 '우리는 한 푼도 투자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맞죠. 청장님?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분교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교육부의 심사 반려 이유였어요.
그리고 중간에 들어와 있었던 대학도 다 철수하고 나가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확인을 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교육부 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보여준
행복청의 탁상행정도 질타의 대상의 됐습니다.

다섯 차례 심의에서 반려되는 동안
지적받은 내용을 제대로 보완하지 않은 채
떼쓰기 식 행정만 보여줬다는 겁니다.

최강욱 / 국회 국토교통위원(열린민주당)
"행복청의 자존심은 교육부에서 심의 때마다 반려되고
똑같은 내용을 매번 지적받고, 매번 고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밀어 넣고 통과시켜 달라고 버티면 되는 자존심입니까?"

김진숙 / 전 행복청장
"심의 때마다 계속 개선을 했고요. 개선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부와 협의하면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희망을 가졌습니다."

한편, 산타체칠리아음악원과 함께 세종시에 우선 입주가 추진됐던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역시 본교의 의사 결정만 기다리는 상황으로
유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Btv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정영석기자)

(방송일 : 2020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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