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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년전 완전 폐업과 함께 펫시장으로 발상의 전환을 선언했던
구포가축시장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요? 어두운 과거를
벗고 반려동물 관련 전국적인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박재한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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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우리가 뜯겨나가고
갇혀 있던 개 85마리가 구조됐습니다.

60여년을 이어오던 구포개시장이
역사속으로 사라진 순간입니다.

부산시와 북구는 전국 최초의
개시장 완전폐업을 이루었다며 크게 홍보했습니다.

낡은 점포를 대신해 공영주차장과 상가가 들어섰고
소공원과 반려동물 놀이터 등도 조성중입니다.

가축시장 폐업상인들이 업종전환을 통해
반려동물과 관련한 펫시장을 만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su 구포가축시장이 사라지고 들어선 18개의 새로운 점포는
반려동물 산업과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취재진이 상가를 둘러보니
일부 영업이 시작된 곳을 포함해

7월 개점을 목표로 하는 곳들도
카페나 식당 등 일반음식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북구청에 따르면 1개 점포만이
반려동물 용품점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북구청관계자(음성변조)
자기 생계와 관계가 있으니까 저희가 업종을 제한할 수
있는 부분도 없고 그렇다 보니
상인들이 일반음식점으로 하신다기에 저희가...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상인들의 업종전환 준비가
부족했다는 설명도 석연치 않습니다.

2019년 7월 완전 폐업 선언 이후

북구청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펫시장으로 전환과 관련된
교육을 지원해 업종전환을 유도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int 북구청관계자(음성변조)
교육을 1~2회 정도 한걸로 알고 있고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집중으로 모이는게 힘드니까 그래가지고 시간이 흘러간거 같습니다.

구포개시장이 완전 폐업에 이르기까지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여러 시민단체의 노력도 컸습니다.

int 김애라/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다시 반려동물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것을 하겠다고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을 짓겠다고 한게 원래의 취지였잖아요 또.
그거랑 전혀 상관없는 식당들이 다 들어섰다고 하니까
저희로서는 굉장히 황당하고 원래 취지하고는 많이 바뀌어져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포가축시장 환경개선사업에는
보상과 공영주차장 건립 등

403억원 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용두사미로 끝나는 모습입니다.


B tv 뉴스 박재한입니다.
영상취재 박선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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