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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영구 남천2구역 아파트 예비입주민들이 입주를 얼마 남기지 않고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약 2년전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변경안을 수영구가 처리하려 하자 이에 반발한 겁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 수영구 남천2구역 주택재개발 공사 현장 입니다.
최대 35층 높이의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섰습니다.
오는 9월이면 천 세대가 입주할 예정 입니다.
현재 건물은 거의 다 올라갔고 주변 시설 정비가 한창 입니다.
그런데 입주를 앞둔 주민 10여 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조합이 기부채납할 부지에 도로를 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대호 / 남천2구역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저희 일반분양자 입장에서는 원분양시에 차도가 없던 도로가 분양이 끝나고 나서 조합에서 정비사업 계획을 변경했고 또 각 부서에는 반대 의견을 냈는데 수영구청장 직할인 기획감사실에서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인허가가 나게...
도로가 난다는 그 부지 입니다.
조합은 2년 전 소공원을 만들어 기부채납한다고 했던 부지에 이웃한 아파트를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겠다고 사업계획안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일반분양자 등이 크게 반발하자 수영구는 허가를 미뤘습니다.
그런데 이달 초 수영구는 지방선거로 인한 부구청장 대행 체제에서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사업 변경을 허가했습니다.
S/U) 김석진 기자 소공원 예정부지는 아직까지 빈터로 남아있어 어떤 용도로 만들어질지 모르는 상태 입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아이들이 통학하는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사가 심한 도로는 안된다는 입장 입니다.
특히 이 도로의 경우 특정 아파트 주민만 이용하게 되고 차량 통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INT) 이대호 / 남천2구역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기부채납이란 것은 모든 지역주민이 같이 사용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 차도를 한쪽의 아파트만 사용한다면 그 자체가 법령에 위반됐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31일 집회 이후 수영구청과 조합을 상대로 행정심판소송과 공사정지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으로 있어 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