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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복도로 주민들이 더욱 편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서구 동대신동 소망계단에 모노레일이 설치됐죠.
안전점검을 마치고 시범 운행이 시작됐는데요.
주민들의 반응을 장동원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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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동대신2동 망양로에서
민주공원까지 이어지는 소망계단.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현수식 모노레일이 지난 23일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192개 계단을 숨가쁘게 오르내렸지만
모노레일 덕에 앉아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Int) 서구 동대신2동 주민
나도 지금 허리하고 무릎이 안 좋은데 (타고 가니까) 훨씬 편하지.

꼭대기까지는 2인승 캐빈 두 번을 타게 되고
중간 지점에서도 타고 내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모노레일 기둥에 산복도로 상징물과
계단에는 산뜻한 그림들이 더해졌습니다.

이동 편의 뿐아니라 산복도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 서구 동대신2동 주민
여행하는 것 같아요. / 아주 좋습니다.

Int) 김현아 이윤주
재미있었습니다. / 신기했어요. / 이렇게 앞이 틔어 있으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로 이용하게 될
계단 주변 주민들은 쓴소리를 이어갑니다.

가장 큰 불만은 속도입니다.

40m 가량을 오르는데 2분 50초가 소요됩니다.

걷는게 더 빠릅니다.

실제 운행 시간을 측정했는데,
10분을 넘게 기다린 방문객이
탑승 후 시스템 오류로 3분을 더 기다렸고,
소망계단 중간지점까지는 7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꼭대기까지 10분 넘게 걸린 셈입니다.

좁아진 골목길도 불만입니다.

Int) 서구 동대신2동 주민
길도 좁지, 사람들 부딪히지. 노인들 위해서 했다고 하는데
(중량제한) 130kg이면 보통 뚱뚱한 사람 2명 못 타잖아요.
남자들. 그리고 운행 중에 한 번 타려고 하면 한참 있어야 돼.

안전을 위해 모노레일 운행 중에는
계단 중간지점 안전문이 닫히게 되고
운행을 마치면 문은 다시 열립니다.

모노레일 난간과 이 안전문이 마을을 둘로
갈라 놓았습니다.

Int) 서구 동대신2동 주민
방에 있다가 소리가 들려서 나왔는데, 이웃 간에 단절이 됐어요.
(난간 때문에) 옆집에도 못 가게 됐어요. 돌아서 가야되고,
지금은 (모노레일이) 중간에 있으니까 동네 다 망쳤다는 사람도 있어요.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6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시범 운행합니다.

서구는 이 기간동안 파악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7월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선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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