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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구가 어린이집 한 곳을 폐원할 계획입니다.
건물이 오래돼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인데요.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서구는
원아까지 감소하고 있어 폐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아이를 보낼 곳 없는 학부모들은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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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과 부산시청 앞에서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구가 어린이집 한 곳을 문 닫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건물이 지어진지 40년이 넘었고,
정화조와 전기시설 등에 문제가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Int) 이광일/서구청 가족행복과장
유지보수를 해도 계속 노후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5년, 10
년 장기적으로 아이들을 보육하는데는 안전하지 않다, 내년
5월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이유가 매우 갑작스럽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민정/초장어린이집 학부모
첫 째 보낼때도 전혀 안전에 대한 공지나 사전에 전혀 안내
문이 없었고요. 갑자기 안전 때문에 폐원해야 한다는데 그러
면 첫 째는 어떻게 보냈겠어요. 저희가 믿고 보낸 곳인데.
가서 봤을 때에는 그렇게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또 다른 폐원 이유는 원아들이 줄어들고 있어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서구 아동 인구는 최근 5년간 24% 가량 감소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폐원은 불가피 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초장어린이집의 경우
초장동에 한 곳 뿐인 어린이집이고
원아 모집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윤현아/초장어린이집 교사
지금 35명 남아 있어요. 운영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오
히려 이런 (폐원) 사실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
문의는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이전을 요구하지만
구청은 이전을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다보니 당장 아이들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Int) 이효정/초장어린이집 학부모
2살 짜리 애기를 저 먼 대청동 중구까지 보낼건지, 먼 대
신동까지 보낼건지 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으니까 우리가 나서
서 이전이라도 시켜달라...

현재 서구 어린이집 14곳의 평균 현원 비율은 80% 가량
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경우 폐원에 따른 이동으로
원아 분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을 옮길 경우엔 인센티브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Int) 이광일/서구청 가족행복과장
입학금을 면제하기로 했고 통학차량도 적극적으로 운행하기로
협의가 된 상태입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은 민간에 위탁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폐원 신고를 하고
문을 닫게 됩니다.

Int) 정명화/초장어린이집지키기 대책위원장
국공립이라 이름 부르고 민간위탁을 시키는 문제에서 이 고질
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오래되었다, 노후화되었다. 이 국공립을 지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원래부터 있었던 어린이집들은 다 살아남지
못할겁니다.

서구는 같은 이유로 올해 2곳을 폐원했고,
내년에도 초장어린이집을 포함한 두 곳을
폐원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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