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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선 2017년은 성매매집결지 일명 자갈마당을 폐쇄시키기 위한 여러 사업들이 진행된 해였습니다. 성매매업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민재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017년 한해 대구 유일의 성매매집결지는 점점 설자리를 잃었던 해였습니다.

성매매집결지는 지난 8월 30배 줌인 기능을 갖춘 CCTV 4대가 추가 설치되면서 모두 6대가 출입구 전체를 감시하고 있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자갈마당을 출입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CCTV에 포착되면서 성구매자들의 발길은 뚝 끊긴데다 경찰의 집중 단속도 이어졌습니다.

자갈마당 입구에 있던 현금인출기도 모두 철거됐으며, 야간에 밝기를 더하기 위해 보안등 47개도 교체했습니다.

중구청은 자갈마당 한가운데에 문화예술전시관을 개관했습니다.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던 곳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예술을 통해 변화를 기대하는 시작점이라는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INT) 최춘실 / 중구 도심재생지원단장 (지난 10월 18일)

"(자갈마당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또 그 속에서 삶의 기억과 흔적들이 묻혀져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계속 유지해야 하는 시는 자갈마당 종사자 14명의 자활을 돕는데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 전면 CG }
cg - in) 현재 자갈마당에는 총 37개 업소에서 100여 명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cg - out)


int) 자갈마당 업주 (지난 11월)

"경기도 안좋은데 매일 고사작전하고 단속오고 하니까 CCTV만이 문제가 아니라 단속이 너무 오니까 분위기상 안와요. 주말, 토요일에 조금 있을까 없습니다. 사람이. "


시는 조만간 자갈마당에 대한 개발방향까지 제시하며 폐쇄를 위한 고삐를 더욱 바짝 죌 방침입니다.


int) 최이호 / 대구시 미래전략담당관

"민영·공영·도심재생 등 여러가지 (개발)방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의 재정적 여건이라든지 전문가들 생각,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서 최적의 방안을 내도록 검토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성매매 업주와 종사자들의 반발도 극심했습니다.

고사작전을 지연시키기 위해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을 한달에 두차례 여는가 하면.

자갈마당 종사자들은 수차례나 대구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전주와 마산, 수원 등 타지역 성매매종사자들까지 함께 참여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종사자들은 여전히 끝까지 저항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int) 강현준 / 한터전국연합회 대표 (전국집창촌모임)

"이제는 우리 종사자 여성들이 죽기 살기로 한 번 해보겠다. 우리 터전은 우리가 지키겠다. 자기들에게 우리가 밥을 달라고 했습니까?


먹고 살게끔 자활을 도와 달라고 했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도와준
것은 뭐가 있습니까? 아무것도 도와준 것이 없고 우리가 만든 정책에 흡수해서 너희들이 지원을 받고 나가라는 거예요."


100년이 넘도록 영업을 해온 자갈마당,

홍등가의 불은 계속 하나씩 하나씩 꺼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민잽니다.


< 김민재 기자 / mjkim13@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작성시간 : 2017-12-27 10:3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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