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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 단 한 곳밖에 없는 영상카메라 전문 박물관이 대구에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평생을 카메라과 동거동락해 온 한 작가가 전세계를 다니며 수집해 온 장비들을 전시해 둔 공간입니다. 이 작가는 80이 넘은 나이에도 다시 또 다른 갤러리를 열며 새로운 시작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중구 화전동에 있는 한 건물 2층. 2천 600여 점에 달하는 각종 방송영상 카메라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태환 관장이 1960년대 부터 전세계를 돌며 수집해 온 장비들로 영상카메라 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이곳이 유일합니다. 지난 1999년 개관해 올해 23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그만둔 이후 사진관에 취직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int) 김태환 / 한국영상박물관장
"14살 때 (영천에 있는) 초등학교 중퇴를 하고 처음으로 간 곳이 사진관이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처음 한 일을 버릴 수가 없죠. 그 후에 대구에 와서 있으면서도 제가 지금 16살 때 산 사진기를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너무 못살아서 버리는 것 말고 모으는 것을 하자고 해서 시작한 겁니다."


지금은 돈을 주고 사지도 못할 진귀한 장비들이 가득합니다. 안소니 동남사 사진기는 지난해 문화재위원회가 카메라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채택한 국내 1호 사진기입니다. 1967년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비디오카메라는 우리나라에는 단 한대 뿐인 장비입니다.


int) 김태환 / 한국영상박물관장
"수집은 최초로 우리가 비디오영상기계나 사진기계도 최초로 모아서 두면 다음에는 역사적 증명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결국 물건이 없이는 역사적인 고증이 안되니까 수집을 해서 역사에 증명을 하고 싶은 겁니다."


김관장은 영상예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1987년 한국비디오작가 협회도 만들어 회원 6천 500여 명 규모로 발전했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s/u) 김민재기자 / minpress@sk.com
"박물관이 문을 연지 올해로 22년째, 김태환 관장은 박물관 1층에 갤러리 환이란 이름의 갤러리를 열면서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전, 영상전을 열고는 싶지만 장소를 구하지 못하는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입니다. 누구에게나 무료로 대관을 해 주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올해 나이 84살, 앞으로 이 박물관이 영원하길 바라는 것이 유일한 꿈입니다.


int) 김태환 / 한국영상박물관장
"이걸 제가 계속 운영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거든요. 나이도 나이지만, 후손들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나 줘서 흩어지면 다시는 주을 수 없기 때문에 특정 기관에서 무상으로 조건없이 기증을 하면 박물관을 지어서 운영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inpress@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2022/05/03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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