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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수능 시험장 앞에는 응원열기가 가득했었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지난해부터 후배들의 열띤 응원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SNS를 통한 응원이 하나의 문화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문 앞 대신 사찰과 교회로 향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 앞. 선배들의 고득점을 바라는 후배들의 응원 목소리가 교문 앞을 가득 채웁니다. 자원봉사자들도 나와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네기까지, 수능시험장 앞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2년이 지난 수능시험일 같은 학교를 가봤습니다.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학교 앞은 적막감이 가득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지난해부터 후배들의 응원이 사라진데 이어 올해는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오지 못했습니다. 수험생들만이 바쁜 발길을 재촉할 뿐입니다.


INT) 송해완 / 중구 모범운전자회원
"(학교 앞이) 조용하니까 들어갈 때 안그래도 시험 때문에 긴장이 되어서 표정이 없는데 작년에는 학교에서 후배들도 나와 주고 옆에서 격려해 주신 분들이 옆에 있으니까 수험생들이 들어갈 때 웃으면서 들어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영 그런 분위기가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학교 앞 응원전은 이제 SNS로 옮겨갔습니다. 선배와 후배, 교사와 체육인들 할 것 없이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비대면 응원이 하나의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INT) 이근호 / 대구FC 공격수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을텐데 정말 떨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있는 실력 다 보여줘서 가지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달라진 수능이지만 수험생 가족들의 마음도 여전히 똑같습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진행된 수험생 응원 미사.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무사히 시험을 잘 치르길 진심을 다해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도심 속 사찰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자녀들이 시험을 잘 치르길 바라는 수험생 학부모들로 도량안은 발디딜틈 없습니다. 자녀의 수험표를 둔채로 수능시험 시간표에 따라 학부모들은 수백번에 달하는 절을 하며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INT) 박주영 / 수험생 학부모
"그동안 너무 많이 애썼으니까 실수 안하고 지금까지 하던 그대로 편안하게 아침에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저는 아이가 용인 수지고등학교에 있는데 손자니까, 편한 마음으로 실수 없이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어요.)"


INT) 조현진 / 수험생 학부모
"얼마나 떨리겠어요, 솔직히. 시험치는 동안에 평상시 자기 실력만큼만 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끝까지 잘 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고된 수험생활을 잘 견뎌온 수험생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앞 풍경은 달라졌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는 모두의 마음만은 여전합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inpress@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2021/11/18 15: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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