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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주말 대구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대구퀴어축제가 2년 만에 거리에서 개최됩니다. 그런데 축제를 앞두고 해마다 벌어지는 갈등이 올해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중구청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축제 당일 맞불집회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원에서 열립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선 처음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퍼레이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축제조직위는 49명씩 다른 장소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무대행사도 축소했습니다. 그런데 이 축제를 두고 매년 벌어지는 갈등이 올해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축제 개최가 알려지기 시작한 지난달 26일 이후 중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400건이 넘는 반대 글이 올라왔습니다. 대부분 축제를 취소하라는 내용입니다. 중구청 관계자는 축제가 허가사항이 아니라 불허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코로나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대단체들은 퀴어축제 당일 200명 정도가 참여하는 맞불집회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축제조직위는 혐오와 차별, 부당함에 반대한다며 축제를 통해 목소리를 낼 거라고 밝혔습니다.


int) 배진교 /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공동대표
"차별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어느날 갑자기 내게 올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잘 압니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축제를 안전하게 치러내겠습니다. 행사 내내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지키겠습니다."


해마다 퀴어축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마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크고 작은 충돌까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inpress@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2021/11/03 15: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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