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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달서구 소속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괴롭히는 구의회 일부 의원을 상대로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의회 정책지원관 사무공간에 대한 이견이 도화선이 됐지만 그동안 의원들의 갑질로 인해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천혜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달서구청 본청과 별관 1층에 대형 벽보가 붙었습니다. 벽보에는 공무원에 대한 일부 구의회 의원들의 이른바 갑질이 나열돼 있습니다. 의원 개인의 집안 혼사에 부서장을 불러 청첩장을 나눠주고, 코로나19 방역으로 정신없는 공무원들 앞에서 자신의 SN
S 게시용 사진을 찍는데 혈안인 의원이 있다고 합니다.


S/U - 천혜열 기자 / rac@sk.com
"이곳 달서구청은 민원인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주차를 하기 위해서 일정 시간 대기를 해야 합니다.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의정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를 들어 직원을 불러내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벽보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달서구지부 이름으로 작성됐습니다. 지부는 의원들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김규환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경본부 달서구지부장
"평직원이 있는 앞에서 부서장, 팀장을 회의 테이블에 앉혀놓고 자기가 추궁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꺼내놓고 '녹취할테니 묻는 말에 답변하세요!' 그런 상황을 평직원 앞에서 간부나 팀장을 추궁할 때 공무원으로서 자존감이 심하게 훼손됐었습니다."


의원들의 갑질로 곪아 있던 불만들은 의회 정책지원관실 설치를 앞두고 터졌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기초의회에 정책지원관실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두고 잡음이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당초 구청과 의회는 청사 본관 1층 행정문고센터를 옮기고 그 자리에 정책지원관실을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동선의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된 겁니다.


전화녹취) 달서구의회 A의원(음성변조)
"내년에 직원들이 들어오면 1층에 (정책지원관실이) 있고, 기존의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2층에 있고, 의원님들은(의원실이 있는) 3층에 있고 그러면 의회사무국은 1층 갔다가, 2층 갔다가, 3층 갔다가 계속 순환되면서 일을 하면서 능률이 오르지 못하니까 1층 문고 말고 한 공간으로 모을 수 있는 다른 공간이 없느냐고 제안을 했어요 제안. 그게 끝입니다. 그게 끝인데 그 다음 날 갑자기 벽보가 붙더라고요."


노조는 정책지원관 사무공간에 대한 재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주 안에 추가 대응이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B tv 뉴스 천혜열입니다.


< 천혜열 기자 / rac@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 2021/11/01 14:3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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