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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미술관이 땅과 바다, 대자연의 풍경 속에 민중의 삶과 역사의식을 담아 온 제주 출신 강요배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21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인 강요배 작가는 대구의 10월 항쟁,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 등 역사적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과 이인성을 오마주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줍니다. 우성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제21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강요배 작가 개인전 ‘카네이션-마음이 몸이 될 때까지’가 대구미술관에서 내년 1월 9일까지 열립니다. 2000년 제정된 ‘이인성 미술상’은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이듬 해 개인전을 여는데 강 작가는 ‘오랜 시간 시대와 역사에 충실하고 다양한 화풍의 변모를 추구한다’는 평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의 신작 위주로 구성됐는데, ‘마음이 몸이 될 때까지’란 주제처럼 모든 작품마다 작가의 의식과 마음이 체화돼 나타나고 있습니다.

16미터 대형 화폭에 대자연의 풍경을 담은 회화작업을 비롯해 자연과 사운드에 집중해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작업, 대구경북의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설치작업 등 작가의 폭 넓은 작업세계가 잘 드러납니다. 또 작가 본인의 모습을 캐스팅한 자소상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오롯이 드러내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int)최은주 / 대구미술관장
“이번 전시에서 강요배 선생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정말 마음이 몸이 될 때 완성되는 회화의 세계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강요배 선생님이 갖고 있는 중요한 특성 중에 하나는 본인이 살아가고 있는 시대 인식, 그런데 거기서 끝나지 않고 역사에 대한 해석이 드러나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거든요.”


제주의 하늘과 바다, 땅, 풍경을 주로 화폭에 담아 온 작가에게 풍경은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니라 그 곳에 살아있는 역사와 민중에 대한 작가의 의식이 투영돼 있습니다.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서 故 이인성 화백의 대표작을 모티브로한 회화 작업도 선보입니다. 작가는 대구출신 故 이인성 화백의 ‘가을 어느 날’과 ‘경주의 산곡에서’를 오마주해서 ‘어느 가을날’, ‘산곡에서’라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대구 10월 항쟁과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업들을 통해서도 작가의 회화 작업에서 중요하게 자리하는 민중 의식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우성문입니다.


< 우성문 기자 / wsm@sk.com / B tv 대구뉴스 작성일:2021/10/21 22:2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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