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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차 전용 주차장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경차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마련된 제도인데요.
하지만 처벌 규정이 없는 데다
대부분의 운전자도 경차 주차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실정입니다.
되려 주차장의 효율성만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북도청 주차장입니다.

전체 1천302면 가운데 310면이
경차 전용 주차구역입니다.

경차 전용 주차장의 너비는
일반 승용차 주차면적보다 30cm가 좁습니다.

당연히 일반 승용차가 주차하기에는
턱없이 좁게 설계돼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밀착 주차로 인한 불편은 물론
이른바 문콕의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일반 승용차가 차선을 침범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공간이 매우 비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훈/경차 운전자
"경차 주차장에 다른 차들이 꽉 차 있으면
다른 곳에 주차를 해야 하니까 불편하죠."

인터뷰 : 박혜정/경차 운전자
"원래 좁게 만들어졌는데 거기에 큰 차가 주차를 하면
작은 차도 함께 주차하기가 힘들고
그리고 요즘 문콕이 많잖아요. 그런 일이 생기면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되고 안 좋죠."

일반 승용차 운전자도 불만이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일반 승용차 운전자
"이 좁은 공간에 들어오니까 문을 못 열잖아요.
경차는 열 수 있겠죠. 이걸 개선해야 할 거 아니에요.
참 불편하네요."

문제는 그렇다고 단속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행 주자장법에는 설치 근거와 기준 등만 있고
처벌 조항은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 전북도청 관계자
"장애인 주차장은 관련 법령에서 안 지켰을 때
과태료 조항 등이 있지만 경차(전용 주차장)는
벌칙 조항이 없습니다."

경차 주차장으로 에너지가 절약되기는커녕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미세먼지만 늘리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유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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