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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B tv 전주방송이 앞서 두 번에 걸쳐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대표 공약을 살폈었습니다. 지역현안에 대한 고민이 비슷한 지점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눈에 띄는 공약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각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그 시선은 어떨 지가 궁금해집니다. 물론 속으로 들어가 보면 각자 당선을 위한 기회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에 대한 시선과 또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 등을 들어봤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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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다음달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6명의 후보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행역시'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릅니다.
'거꾸로 할 도'에 '행할 행' '거스를 역'에 '베풀 시'로 쓰는데 순리와 정도에 벗어나 일을 억지로 강행한 폐해를 지적한 말입니다.
각 후보들은 재선거 자체가 순리와 정도에 어긋난 것의 결과물로 봤습니다.
[임정엽 / 무소속 후보(기호 5번) "1년 밖에 안 남았는데 또 관심이 적은 것이 이번 선거의 특징인것 같아요. 그러나 이 정부의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에 경종을 울리게 하고 그럴려면 시민들과 제가"]
[김호서 / 무소속 후보(기호8번) "이번 선거는 전임자의 선거법 위반과 부정 부패 비리 혐의 로 낙마한 재선거이기 때문에 전주시민으로서는 참으로 뼈 아 픈 선거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김광종 / 무소속 후보(기호 6번) "(이상직 전 의원이)선거법과 여러가지 범죄행위로 이렇게 재선거를 치르게 됐는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고등학교)동 기로서 대신 전주시민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민주당적을 포기하고 나선 후보들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김경민 / 국민의힘 후보(기호 2번) "결국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1년 2개월짜리 국회의원 선거를 합니다. 이 선거에서 또 다시 민주당 이름을 가지고 나온 다던지 색을 바꿔 나온다든지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후보(기호 4번) "이상직 의원의 낙마로 안해도 되는 선거를 하는 선거이고요. 그래서 민주당은 책임정치를 하겠다고 무공천을 결정한것이죠. 그런데 당을 배신하고 개인의 영달을 쫓아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신 분들이"]
다른 후보들과 줄기는 달리했지만 한 후보는 현 정권의 '도행역시'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안해욱 / 무소속 후보(기호 7번) "이들이(윤석열·김건희) 대한민국 국정을 운영하면서 지금 나라의 운명이 망국에 이르렀으니까 그냥 볼 수 없어서 윤석 열 정권 친일 매국 정권을 빨리 끝장내기 위해서"]
순리와 정도가 벗어난 행태에 대한 비판은 같았지만 이를 해석하는 관점과 시선차가 분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를 책임지고 또 수습할 수 있는 적임자에 대해서는 당연히 각 후보는 본인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후보(기호 4번)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정치개혁의 첫 출발이 되는 선거가 될 것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안 하려고 했는데 진보당 의 모습을 보고 투표장으로 가겠다고 말씀을 하시거든요.]
[김경민 / 국민의힘 후보(기호 2번)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바로 예산이 뒷받침 됩니다. 제가 공 약하는 공약은 정부 여당의 공약으로 채택이 되서 전주 발전 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정엽 / 무소속 후보(기호 5번) "임정엽은 일을 하고 싶어서 나온 사람입니다. 벼슬이 필요 하고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자리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김호서 / 무소속 후보(기호 8번) "저는 30여년 이 지역에 살면서 도의원 3선에 도의장을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김호서가 꼭 선택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김광종 / 무소속 후보(기호 6번) "저 김광종은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서 전주의 자존심, 전주의 품격을 세우겠습니다. 저는 정치에 꿈을 품고 여 러가지 과정 정치, 경제, 교육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활 동해 왔고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춰 왔습니다."]
출마 이유는 특별했지만 안해욱 후보 역시 비슷했습니다.
[안해욱 / 무소속(기호 7번) "첫째도 둘째도 여러분의 민생도 건강도 정치.경제.외교 모 든 것이 윤석열 정부을 끝장내는것이 민생의 제1이라고 보고 거기에 매진하기 위해서 저 안해욱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이번 선거는 평일에 치러지는 선거로 투표율은 크게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지역을 텃밭으로 하는 민주당 후보가 없어 3강 2중 1약의 구도가 예상됩니다.
결국 선거 승리를 위해 선거기간 내내 각 후보의 전략은 조직력과 세 확장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