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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수군 계남면의 한 가야 고분군에서
철을 제작할 때 사용하던 도구들이 출토됐습니다.
특히 호남지방의 가야고분에서 단야구가
처음으로 확인된 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수군 계남면의 백화산 고분군입니다

장수군이 전북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을 정밀 발굴 조사 중인데
가야 관련 다량의 유물들이 출토됐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건 바로 단야구입니다.

단야구는 철기를 제작하거나 단조할 때 사용하는
망치나 집게, 모루 등의 도구입니다.


인터뷰 : 김재홍/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
"가야고분 중에서 단야구라고 해서 세트가 3개 있습니다.
집게와 망치와 모루가 있는데 특히 모루는 받침대로서 굉장히
중요한데 여기에서 세트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게 가장 의미
가 있고, 그 말은 곧 장수 가야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철의 왕국 가야의 가장 중요한 속성을 알려 주고 있
다는 것이고요."

이들 단야구에서는 실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타격흔이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는 이 고분군이 장수지역 철기제작을 담당했던
수장층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8호분에서 출토된 단야구가
호남지방의 가야고분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완규/원광대 고고학과 교수
"이번에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철제 공구를 만들었던 단야구들
은 호남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출토되는 유물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있는 가야계 세력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유물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북 동부지역에서 확인되는 제철유적들의
연관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김규정/전북문화재단연구원장
"이번에 고분에서 제철 유구들이 나오면서 장수에서 우수한
철기들이 생산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유적이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64호분으로 추정되는 고분에서는
돌무지시설과 다양한 가야 토기편이 확인됐습니다.

Btv뉴스 유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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