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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송용완기자]
[앵커멘트] 천안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시설오이 주산지인데요.
매년 발생하는 ‘뿌리혹선충’ 탓에 농민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뿌리혹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비료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송용완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5년 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김태은 씨. 해마다 발생하는 ‘뿌리혹선충’ 탓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작물의 뿌리에 기생하는 ‘뿌리혹선충’은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수확량에 큰 피해를 입히는 악성 병충해입니다.
대표적인 오이 주산지인 천안에서도 이 때문에 매년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Int> 김태은/오이재배농가 “선충 같은 경우는 인체로 따지면 암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식물한테는 선충이 한 번 붙기 시작하면 한 작기 정도는 농사를 거의 망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비료 업체가 오이와 참외 등에 특화된 친환경 비료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규산염백토’가 주원료인 이 비료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게 특징입니다.
최근 농촌진흥청 시험 결과에서도 80% 이상의 뿌리혹선충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김흥식/비료 개발업체 “뿌리혹선충 밀도가 300g당 100마리 이상일 때 방제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방제가가 82% 정도로 시험기간 중에 100마리 미만으로 40~50마리, 30마리대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는 기존의 독성 화학제품에 준하는 효과로 작물 생육은 물론, 농약을 뿌리는 농민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Int> 김형환/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오이가 생육하는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기존의 화학살선충제는 오이 생육중에는 잔류문제 때문에 거의 사용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한편,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역시 병충해 예방을 위한 자체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시험 결과를 병충해 방제 대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