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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기지역 청약 시장에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올해 분양한 37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가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미분양 비중이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안성 등 경기 외곽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성시 공도읍에 준공 예정인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지난 달 분양이 시작됐는데 전용면적 84㎡가

1순위에 이어 2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미달됐습니다.

전체 416가구 일반 분양에 청약자 수는
182명에 그쳤습니다.

[분양사무소 관계자 (음성변조)]
"청약 신청하신 분들은 200등 정도 넘게
들어온 걸로 알고 있고요.
그 중에서 당첨되신 분들 중에서
계약이 40% 정도 된거죠.
40% 정도 계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60%는 남아있죠."

앞서 안성에서 지난 3월 청약한 1천3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도 6개 주택형 가운데 4개 타입은 미달됐습니다.

[박희붕 기자 / hb@sk.com]
"지난해 줄줄이 마감 행진을 이어온 수도권의
청약시장 분위기가 올들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시작된 미분양이 경기지역 등
수도권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132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개 주택형이라도 미달이 발생한 단지 수는
33곳으로 전체의 25%에 달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올들어 분양한 37개 단지 가운데
22%인 8개 단지가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는데,
지난해 분양된 102개 단지 중 단 2곳만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달 비중이 10배로 급증했습니다.

도내 청약 경쟁률도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해 평균 28대 1에서 올해 10대 1로 급락했습니다.

이같은 청약시장 침체는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커진 이자 부담에
올해부터 더 강화된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경희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재건축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예외지만
대부분의 지역,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거래가 일어나지 않아서 공급이 과잉인 지역들은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단지도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지역에서는 청약시장도 주춤하고
미분양도 더러 나타나지 않을까..."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좋지 않은 경기 외곽 지역의
미분양이 가속화돼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이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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