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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냄새 난다. 한 번쯤은 누구나 겪어보는 일이기도 한데요.

30분 이상 물을 받았다가 써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고
아이들한테 피부 발진까지 생겼다면 어떨까요?

입주한 지 4개월이 안 된 아파트의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제대로 씻지도 마시도 못하는
주민들의 고통을 민원1번지에서 들어보겠습니다."

평택 고덕신도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 앞.

생수통을 들고 가는 입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먹고 씻는 물로 사용하기 위해섭니다.

[아파트 입주민]
"몸의 80% 이상이 물이잖아요. 먹고 살아야 되는데 이
자체가 문제가 되니까..."

지난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수돗물 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냄새와 침전물 때문입니다.

마시는 것은 물론 목욕과 빨래 등도 마음껏 할 수 없습니다.

[아파트 주민]
"음식을 할때 수돗물로 전혀 할 수가 없고 생수,
정수기로 받아서 쓰는데 샤워 할때도
냄새도 많이 나고 받아놨다가 쓸려고 하면은 침전물이 고여요."

욕실과 주방 등에 끼워 놓은 필터도
3일 만에 황갈색으로 변색되기 일쑤라고 합니다.

[아파트 입주민]
"처음 올 때부터 그랬어요. 물 냄새 뿐만이 아니라
필터를 쓰는데도 필터가 3일도 못가요. 누래서..."

입주민 커뮤니티에는 매일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도 따갑고 계속 써도되는지 걱정된다", "시청가서 시위
라도 해야겠다", "이 닦을 때 헛구역질이 난다" 등 민원이 폭주합니다.


한 입주민은 아이에게 피부 발진 등 이상반응도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아파트 입주민(음성변조)]
"(기자) 수돗물로 애들을 씻기기도 했을 것 아니예요?
알러지도 났었어요. 저희는 진단서 끊어야 되냐고도 문의를 했었어요.
(기자)어느 정도로?
그냥 빨갛게 발진이 나는 거예요. 몸에..."

입주민들은 수돗물 관리를 담당하는 평택시와 사업 시행사인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수차례 민원도 제기했습니다.

수돗물 검사결과는 잔류 염소량이 부족하지만
먹는 물로는 적합하다는 판정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잠시 괜찮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윤범 /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정확하게 규명을 해야지 입주민들이 이 물을 써도 될지?
안 써도 되는 건지? 그 것이라도 먼저 빨리 답변을 줘야지
입주민들이 뭔가 대응을 할 수 있지 않냐?"

LH는 현장 확인을 했다면서도 입주민들에게
현재 상태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확인했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 이번 주에 확인하고 있는 것은 저희만 따로
체크하고 있는것이고 아직 내용 공유를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입주민들은 앞으로도 얼마나 더 고통을 감내해야 할 지 모릅니다.

"수돗물 냄새 등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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