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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버려지는 폐현수막, 다 모으면 어마어마 할겁니다.

용인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폐현수막이 연간 수십 톤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철거한 현수막은 대부분 버려졌는데
최근 용인시가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제설용 모래주머니부터 장바구니까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능시험은 끝났지만 아직도 거리 곳곳에 응원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허가 없이 아무 곳에 걸어놓거나 게시 기일이 지났는데도
방치되는 현수막은 도심의 흉물입니다.

구청 단속반원들이 거의 매일 수거 활동을 벌이지만 떼도 떼도
또 걸리는 현수막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서태승 / 용인시 처인구 도시미관과]
"아파트, 빌라, 또 상가에서 (폐현수막이) 여러모로 많이
나오면서 하루에 150~200개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용인시가 한 해 동안 수거하는 폐현수막은 38톤.

대부분 지역 내에서 불법 설치된 현수막들로 매립하거나 소각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같은 유해물질이 배출돼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키지만 별도의 세척 비용이 들어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

방안을 모색하던 용인시는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수거해 온 폐현수막을 재단해 제설용 모래주머니와 생활용품을
만드는 겁니다.

[박미숙 / 용인지역자활센터 실장] PIP
"용인시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저희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
재단과 재봉과정을 거쳐 장바구니, 에코백, 모래주머니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재단이 끝난 모래주머니는 각 읍·면·동에 배치됩니다.

주머니에 염화칼슘과 모레를 섞어 담은 뒤 묶어주면 제설용품으로 변신합니다.

섬유조직이 튼튼한 현수막 모래주머니는 잘 찢어지지 않고
형형색색으로 눈에 잘 띄기도 합니다.

지난 달부터 사업을 시작한 후 제설용 모래주머니 500장을
먼저 처인구 양지면에 배포했고, 앞으로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철우 / 용인 양지면사무소 미화원반장]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곳곳에 제설용품이 필요하거든요.
어차피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설용으로 쓰니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재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폐현수막 재활용이 환경오염을 막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이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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