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용인의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마리가 생포됐고, 두 마리는 사살됐지만 아직까지
한 마리는 찾지 못했는데요.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7월에도 곰이 달아나 한 달 가까이
수색작업이 이어졌는데 이번에 또 곰이 탈출하면서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용인시 처인구의 한 곰 사육농장입니다.

반달가슴곰 열 여섯 마리를 철제 우리 안에 가둬놓고 키웠는데,
다섯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박희붕 기자 / hb@sk.com]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7월에도 반달가슴곰이 탈출해 무려
한 달 동안이나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넉 달이
지나서 또다시 곰 다섯 마리가 탈출한 겁니다."

두 마리는 마취총으로 생포했지만 두 마리는 포획 중
엽사에게 위협을 가해 사살됐습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아직까지 수색 중입니다.

[용인시 관계자]
"밤새 야간수색까지 저희는 했거든요. 두 마리는 현장에서
케이지 천장에 있었어요. 저희가 나갔을 때, 케이지 천장에
있는 걸 몰아서 안으로 집어넣었고요.
한 마리는 마취총으로 쏴서 잡았고요."

지난 7월 곰이 탈출했을 당시 농장주는 곰 한마리를 불법
도축한 사실을 숨기려고 두 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신고했다가
공무집행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구속됐습니다.

이후 농장은 사실상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청이 위탁한 야생생물관리협회가 관리를 해 왔지만 곰들에게
사료를 주러 방문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곰 우리의 자물쇠가 풀려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농장 인근의 CCTV를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누군가 출입한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곰이) 이탈하니까 서로 간에 관리 책임이 있으니까 거기서
아마 혼동이 온 것 같아요. [CCTV 상에서는 없다는 거죠?]
네 현재까지는..."

이 농장에서 곰이 탈출한 건 올해만 두 번째, 지난 2009년부터는
총 여섯 차례나 곰이 탈출해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계속 제기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태규 / 곰보금자리프로젝트 활동가]
"불특정 다수가 여기에 접근하니까 사고가 날수 있겠다.
곰을 풀거나 곰끼리 싸워서 다치거나 이런 걱정들을 했었는데,
역시나 현실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용인시는 긴급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농장 인근 지역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탈출한 곰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이청운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