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여성평화박물관
'일곱집매'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곱집매는 평택 안정3리의 옛 이름인데
일곱 집이 다정한 자매처럼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60~70년대 외화벌이 역군으로 칭송받았지만 지금은 사회적
차별로 외롭게 지내는 여성들을 기억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주아영 기자입니다.

세상에 처음으로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낸 기지촌 여성들.

미군을 상대했던 이들은
민간 외교관이자 달러벌이의 역군이지만
국가와 사회, 심지어 가족마저 외면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냉대와 멸시 속에 살던
여성들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기지촌 여성평화박물관 '일곱집매'가 문을 열었습니다.

[우순덕/햇살사회복지회 대표]
"일곱집이 자매처럼 살았다는 여기 안정3리에 옛날 이름이잖아요.
그 이름을 따서 기지촌 여성평화박물관을 만들었어요. "

박물관에는 피해 여성들을 기록한
주용성 작가의 '우리가 없는 이튿날에' 사진전과
기지촌 아카이브 전시,
실제 거주한 공간을 재현한 생활사 전시 등이 운영됩니다.

[최설아 / 기지촌 여성평화박물관장]
"자신의 목소리를 내시고, 삶을 기록해 나가는 과정에
문화예술이 중요한 매개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됐으면 좋겠다."

지금은 할머니가 된 기지촌 여성들은
일곱집매에서 기지촌의 역사를 설명하는
해설사로 나서 당시를 생생하게 증언 할 계획입니다.

[김숙자 / 기지촌 여성]
"오늘은 저와 언니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네요.
저는 항상 가슴속에 커다란 돌맹이를 안고 얼마전까지 지내왔었어요.
박물관 해설사 교육도 받아서 직접 해설 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을 건립을 위해 땅과 건물 일부를 내놓은 기증자는
이곳이 살아있는 역사의 증언대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은자 / 부지 기증자]
"여러 사람들이 와서 관람을 하면 고마울 뿐이예요.
나가면 기지촌 여자들을 안좋게 인식을 하는데
될 수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평택시의회는 이번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지난 2018년 부결됐던 기지촌 여성 지원조례 제정에
힘써 갈 계획입니다.

[홍선의 / 평택시의회 의장]
"교회나 이런데 가고 싶어도 선입관 때문에 못 가셨다고 하잖아요.
생존해 계신분들을 위해서 반드시 조례가 제정될 필요성이 있다고..."

일곱집매는 차마 말하지 못할 세월을
당당하게 증언하는 평화인권교육의 장이자
피해 여성들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일곱집매 #세계_최초_기지촌여성박물관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
#해비타트 #경기문화재단 #햇살사회복지회 #기지촌여성 #김숙자
#조은자 #SK브로드밴드 #Btv #주아영기자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