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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상위 20% 아파트값 평균이
대출 금지 선인 1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다섯 채 가운데 한 채는 매입할 때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하위 20%, 저가 아파트값 상승세는 더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주택시장의 상향 평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공시가격이 올해 초 9억원을 넘어서며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됐는데 지난 9월 18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집 주인들이 매매 호가는 계속 올리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건 한 달에 한 건 남짓한 상황.

15억원이 넘는 집은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음성변조)]
"대출이 안 되니 거래가 될 수가 없지... 누가 18억원
짜리를 현찰을 다 주고 사겠어. 그 전에 대출이 있었을텐데,
대출이 없었다 하면은 더 플러스 (돈이) 있는 상태에서
와야되니까 쉽지 않은 것이죠."

지난달 경기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15억 307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2019년 8월 평균 10억원을 넘어선 뒤로 지난해 9월
12억원을 돌파했고, 올들어 13억원을 넘어 지난 달 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이 깨진 겁니다.

수도권의 저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올해 1월 1억 9천만원 대를 보였던 수도권의 하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달 2억 7천9백여 만원까지
올라 10개월 만에 70% 넘게 상승했습니다.

저가 주택의 급등세로 인한 고가 주택과의 가격폭 축소로
집값의 상향 평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서울에서 벗어나서 내 집 장만을 하려는 30대의 수요가
경기·인천으로 몰렸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이 바람에 중저가 아파트까지 동반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의 상향
평준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는 집값과 대출 규제
강화 기조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세는 당분간 더 움츠러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이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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